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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칼란디바 잎꽂이(엽삽) 2주 성공담

by 염치 2020.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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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란디바 잎꽂이 2주 성공담

 

 

100% 뿌리가 나온다에 손모가지(?)를 걸었던 칼란디바의 잎에서 드디어 뿌리가 나왔습니다. 역시 어떤 일에 대해서 장담한다는 건 정신건강에 해롭네요. 그 기다림의 초초함이 어찌나 쫄깃쫄깃한지... 아귀한테 손목 잡힌 기분이랄까요. ㅎㅎ

예상한 결과임에도 성공의 흐뭇함은
어쩔 수 없이 따라오는 추가 보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무실에서 칼란디바 잎은 온도 24도, 습도 30%, 광도 700 lux 상태에 있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책에서 말하는 삽목(흙)의 적온은 대체로 20~25도가 적당하며 공중습도는 80~90%로 높게 유지해 줍니다. 과도한 수분 증발을 막아야 하기 때문이랍니다.

저는 물꽂이를 하였기에 공중습도 유지는 조금 느슨하게 해도 괜찮았던 모양입니다. 대신 물은 2~3일 주기로 갈아주었습니다. 과산화수소 한 방울 떨어뜨려주는 센스~

 

 

식물은 영양 기관 속의 세포에서 다시 모든 기관이 온전히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식물의 속성을 이용하여 잎이나 줄기를 잘라 심거나 뿌리를 나누어 심는 방법을 영양 생식이라 합니다.

칼란디바 잎에 뿌리가 나게 한 방법은 영양생식 중에 잎꽂이 혹은 엽삽이라고 부르는 방법입니다.

 

영양 생식에는 휘묻이, 꺾꽂이(삽목), 잎꽂이, 포기나누기, 접붙이기가 있습니다.

깊이 들어가면 줄기를 이용한 꽂이를 경삽이라 부르며 경삽은 가지가 자란 정도에 따라 녹지삽, 반숙지삽, 숙지삽으로 나눠집니다. 잎을 이용한 꽂이는 엽삽, 뿌리를 이용한 꽂이를 근삽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상 잎꽂이(엽삽)를 하나 성공하고 영양생식까지 들먹이는 글이었습니다. 잎꽂이 조건만 지킨다면 여러분도 충분히 뿌리를 보실 수 있으십니다. 뿌리를 보는 기분을 2주 안에 느낄 수 있습니다. 도전해보십시오. 

그건 그렇고 뿌리내리는데 성공했는데 어디에다 심어야 할까요? 집안 나만의 공간(앞, 뒤 베란다 일부)은 이미 식물로 가득 차서 놓을 자리가 없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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