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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보리수나무 이름은 같지만 다른 나무들

by 염치 2020.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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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나무 이름은 같지만 다른 나무들


우리나라에는 많은 보리수나무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 보리수나무를 혼동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던 보리수,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었다는 보리수, 슈베르트의 가곡에 나오는 보리수, 생김새가 비슷한 보리자, 찰피나무를 뭉뚱그려 보리수나무로 혼동하여 알고 있는 겁니다. 그 이유는 방대한 정보량 속에 정확한 검증이 힘들기 때문일 겁니다.

보리수나무에 대해 간략하게 구분해 봅니다.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자라고 있는 보리수나무(보리똥나무)가 있습니다. 가을에 작고 빨간 열매를 맺습니다. 열매는 익은 정도에 따라 약간 떫은맛 혹은 달콤한 맛이 납니다. 봄에 피는 꽃에 많은 양의 꿀이 있어 밀원식물이기도 합니다.

 

 보리수나뭇과 낙엽관목으로 아래 언급할 보리수들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보리수나무란 이름은 위 사진과 같이 씨의 모양이 보리와 비슷하여 보리에 수(樹_나무 수)를 더해 보리수로 사용하였고 역전을 역전앞이라고 하는 것처럼 다시 나무를 중복시켜 반복한 겁니다.

 

 

위키백과

부처님이 깨달음(보리)을 얻은 그곳, 보리수나무는 뽕나뭇과의 교목으로 잎이 두껍고 넓으며 30~40m까지 자랍니다. 사철 내내 잎이 푸르고 넓은 나무입니다.

더운 지방에서 자라는 열대성 나무입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로 인해 월동이 불가능해 식물원 내지 수목원의 온실에서 나 볼 수 있습니다.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나무이다 보니 불교에서는 이 나무를 신성시합니다.

 

중국에 불교가 전해지면서 한자음을 가지고 인도어의 음을 나타내려다 보니 보리수란 이름이 생겨난 겁니다. 우리나라 보리수나무와 혼동이 발생하기에 인도보리수로 바뀌게 된듯합니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보리자나무는 중국이 원산인 낙엽교목으로 피나뭇과에 속합니다. 불교가 전파되며 인도보리수는 열대성이라 우리나라는 자랄 수 없기에 염주의 재료가 되는 열매가 열리는 보리자나무가 대용품을 중국에서 들여와 우리나라 절 주변에 심으면서 보리수(부처님 나무)라 불렀고 이미 보리수나무가 있기에 보리자나무로 바꾸게 됩니다.

 

낙엽교목 : 가을이나 겨울에 잎이 떨어졌다가 봄에 새잎이 나는 나무를 통틀어 이르는 말.

 

 

 

나뭇과 큰잎유럽피나무독일의 상징이며 40m에 달하는 크기의 나무입니다.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 중 제5곡으로 유명한 나무라고 합니다. 위 설명한 보리수나무들과 궤를 달리하지만 염주 같은 열매가 달린 것을 보고 보리수로 번역한 것이 아닐까 추정합니다. 

 

이상 간략하게나마 우리가 알지만 오해하고 있던 보리수나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자생하는 보리수나무와 인도보리수나무, 보리자나무 등 구분하여 주위에 살짝 뽑내 봅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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