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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달팽이를 막는 두가지 방법

by 염치 2020.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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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를 막는 두 가지 방법

 

침입자를 막는 방법으로 커피찌꺼기 뿌리기와 맥주를 재활용하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달팽이는 메뚜기와 더불어 배추, 상추 등의 잎채소에 피해를 주는 해충입니다. 환경적응력이 뛰어나고 잡식성에 흙속에서 자리잡고 살아가며 야간에만 활동을 합니다. 그래서 달팽이에게 농작물을 보호하기가 힘들고 몰아내거나 없애기는 더욱 더 힘이 듭니다.

 

달팽이의 몸뚱이(충체)는 겉껍질이 두꺼워 약을 뿌려도 충제속으로 약이 침투가 되지 않아 방제하기 어렵습니다. 시중에 달팽이 방제약은 있으나 모든 동물에게 피해를 주고 비가오면 약효가 떨어지는 등 사용에 제한이 많아 널리 이용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나. 맥주를 재활용하여 달팽이를 잡는 방법입니다. 달팽이는 보리를 좋아합니다. 맥주의 효모(이스트)로 당을 알코올과 탄산가스로 분해시키면 그 과정에 특유의 냄새가 나게 됩니다. 과일 상하기 전 냄새와 비슷한데 그 냄새를 좋아하는 달팽이가 이끌려 옵니다.

 

유인은 성공했지만 맥주는 달팽이를 죽이는 효과는 없습니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으면 맥주만 먹고 사라집니다. ㄷㄷㄷ 달팽이에게 치명적인 무언가를 마련해야합니다. 담배의 니코틴과 커피의 폴리페놀 성분이 그것들입니다. 담배가루나 커피찌꺼기를 맥주에 넣어주면 달팽이가 맥주를 먹다 죽습니다. 담배보다는 커피찌꺼기가 더 낫겠지요?

 

달팽이 트랩은 위 사진과 같이 페트병을 이용해 간단하게 만들수 잇습니다. 주의사항으로 맥주를 담은 통을 흙에 묻을 때 맥주가 담겨진 높이가 흙 높이보다 낮아야 달팽이가 도망을 못 갑니다. 

 
농촌진흥청은 달팽이 유인트랩을 설치하면 맥주 향기로 달팽이를 유인하는 효과가 뛰어나 지속적으로 달팽이를 잡을 수 있으며 상추에 발생하는 달팽이나 뾰족민달팽이 피해를 10.8% 내외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높은 방제효과를 보인 양은 맥주100ml에 커피찌꺼기 5g 입니다.

 

둘째 커피찌꺼기 뿌리기로 달팽이를 예방하는 것입니다. 커피찌꺼기에는 폴리페놀, 질소, 인산, 칼리 등을 함유한 유기물 재료로 커피찌꺼기에 폴리페놀 성분은 달팽이를 막는다기보다 몸을 녹인다고 합니다. 잎채소를 재배하는 시설에 옮겨심기전에 커피찌꺼기를 가장자리에 뿌리면 달팽이류의 시설 내 유입을 막을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커피찌꺼기 띠를 설치하지 않은 유기농 상추포장은 달팽이 발생 3주 만에 45.6%까지 피해가 발생하였으나 커피찌꺼기 띠를 설치한 유기농 상추포장은 2.2~6.7% 매우 낮은 발생률을 보였다고 합니다. 커피찌꺼기를 농작물 주변에 뿌리면 곰팡이가 발생할 확률이 높으니 지양바랍니다.   

 


 

배추의 피해가 심각합니다. 하지만 애초에 식용으로 사용하려고 키운 배추가 아니라 달팽이 방제에 적극적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두 눈 부릅뜨고 배추와 달팽이를 먹으려는 오골계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위 두 가지 방법을 본인의 환경에 맞게 사용하여 달팽이와 유충을 방제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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