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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플랜테리어 테이크아웃 컵 예쁜 돌 넣기

by 염치 2020.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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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테리어 테이크아웃 컵 예쁜 돌 넣기

 

최고로 아끼는 로즈메리는 수시로 삽목 중에 있습니다. 숲 속에서 잘 자라고 있어 볼 때마다 가지를 잘라와 삽목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원래 삽목이 잘되는 종이기도 하고 관련 공부를 조금 하니 성공률이 쭉쭉 오릅니다. 탄력 받아 최근에 엔젤 스킨답서스를 물꽂이 중인데 테이크아웃 컵만으로는 뭔가 슴슴하고 부족하다 느낍니다. 떠오른 아이디어는 컵에 돌을 넣자. 그것도 예쁜 돌을 넣자입니다.  

 


 

플랜테리어는 식물(Plant) + 인테리어(Interior) 합성어로 "식물을 이용하여 실내를 아름답게 꾸미는 일"로 보면 됩니다. 요즘 들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식물로 실내를 꾸밈으로써 천연 공기 청정 효과와 심리적 안정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테이크아웃 컵에 돌을 넣는 간단한 일이지만 식물에 관심을 주고 키우면 자연스레 어떻게 하면 집안 환경과 어울리게 만들지 고민하는 제 자신을 보게 됩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대한 예쁘게 꾸미게 됩니다. 와이프도 긍정적으로 봐주니 꺼릴 것이 없습니다.

 

물꽃이의 컵은 주위와 잘 어울려야 합니다. 테이크아웃 컵에 꽂힌 엔젤 스킨답서스는 포인트가 없습니다.  그래서 바닷가 나들이 겸 예쁜 돌 줍기 시합을 와이프, 따님과 합니다. 경쟁이 되지 않습니다. 돌을 줍는 족족 따님에게 뺏기고 따님은 그걸 와이프에게 헌납하는 구도라 이길 수가 없습니다. ㅎㅎ

 

바닷가 돌이라 염분이 있을 겁니다. 염생 식물을 제외한 대부분 식물은 염분이 있는 곳에서 자라지 못합니다. 염분이 높으면 삼투압이 높아져서 식물이 수분을 빨아들이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돌이라기보다 유리가 바다에서 마모된 거라 뜨거운 물로 소독하면 괜찮을 거라 믿고 진행하였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빠른 포스팅으로 말리도록 하겠습니다. 

 

플랜테리어를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작은 변화로 식물과 공간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면 그게 플랜테리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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