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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삽목의 원리와 조건 이해하기

by 염치 2020.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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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목의 원리와 조건

 

초보 가드너입니다. 오늘은 삽목에 대해 공부해 봅니다. 배우는 입장이니 혹시 틀린 부분은 과감하게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삽목에 성공하려면 "온도는 20℃ 전후로 습도는 높게 빛은 최소로 산소는 많이"를 꼭 기억해주십시오. 

 


 

삽목은 식물의 가지, 줄기, 잎 따위를 자르거나 꺾어 흙(물) 속에 꽂아 뿌리내리게 하는 일입니다. 꺾꽂이라고도 부릅니다. 크게 영양체의 일부에서 다음 대의 종족을 유지하여 가기 때문에 영양 생식 혹은 무성 생식이라 합니다. 

 

영양체 : 생식에 직접 관계하지 아니하고 개체의 영양에 관계하는 부분. 종자식물은 뿌리, 줄기, 잎 따위가, 동물은 생식 기관 이외의 부분이 이에 해당한다.

 

삽목의 좋은 점은 모체의 특성을 그대로 이어받고 씨앗(종자)을 얻기 어려운 식물을 번식시킬 수 있고 개화 및 열매 맺는 시기를 단축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식물의 가지는 내부부터 물관, 형성층, 체관이 있습니다. 물관을 통해 물과 무기 양분이 위로 이동하고 체관을 통해 광합성으로 만들어진 유기 양분이 아래로 이동합니다. 형성층(부름켜)은 세포 분열이 활발하게 일어나 줄기를 굵게 자라게 하는 곳입니다. 식물이 증산작용을 하면 양분의 원료가 되는 각종 무기화합물이 뿌리로 흡수되어 물과 함께 물관을 통해 위로 올라가서 잎에 전달됩니다. 잎은 햇빛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양분을 만듭니다. 그 양분은 체관을 타고 다시 아래로 내려가면서 가지와 잎을 만들고 줄기를 두껍게 하고 뿌리를 크게 만듭니다.    

 

삽수는 삽목을 위해 잘라낸 가지입니다. 뿌리가 없기 때문에 잎이 원하는 만큼의 물과 양분을 보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삽목을 할 때 잎이 광합성을 하지 못하게 잎을 떼거나 햇빛을 최소화해줍니다. 그러면 남은 양분으로 뿌리를 만드는 일에 더욱 충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삽목에 대한 원리는 위와 같고 조건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삽목 할 때 온도는 15℃~25℃를 유지합니다. 식물은 온도가 높아지면 생장을 촉진합니다. 우리의 삽수는 현재 뿌리가 없습니다. 뿌리가 없으니 삽수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가져다 써버리면서 뿌리 만들 힘이 없어 썩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삽목을 실패합니다. 또 온도가 25℃ 이상이 넘으면 곰팡이가 왕성하게 활동 가능합니다. 반면 15℃ 이하로 온도가 낮으면 일을 안 합니다. 뿌리를 생성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다음은 습도입니다. 삽수는 뿌리가 없지만 그래도 물을 조금씩 흡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증발하거나 뿌리나 잎을 만들기 위한 수분량이 더 많을 뿐입니다. 공기 중 습도를 올려서 수분 증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햇빛은 아시다시피 광합성을 합니다. 뿌리가 없는 상태에서 광합성은 에너지 고갈로 삽목 실패의 원인이 되지만 뿌리가 조금이라도 만들어졌다면 광합성을 통한 양분은 뿌리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줍니다. 

 

산소가 많이 공급되면 세균 증식을 막아줍니다.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가지가 검게 변하고 곰팡이가 발생합니다. 

 

결론은 삽목의 성공률을 높이려고 하면 온도는 15℃~25에 습도는 높게 햇빛은 최소로 산소는 많이 공급하면 됩니다. 말은 쉬운데 참 쉽지 않다는 건 모두 공감하실 겁니다. 모두 삽목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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