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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흙 토양 용토 식물의 생장 환경 조건

by 염치 2020.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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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토양 용토

 

계분으로 배양토 만드는 중

식물을 잘 키우기 위한 다양한 환경(빛, 온도, 물, 흙, 습도 등등) 중에 흙에 대해 알아봅니다. 식물이 자라는 데는 반드시 흙(토양)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흙은 식물의 뿌리를 지지하고 양분과 수분의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흙은 물리, 화학 및 생물학적 변화가 일어난 풍화된 암석과 썩은 유기물질이 혼합되어 만들어집니다. 식물은 각기 좋아하는 흙이 모두 다르고 흙도 보비력, 보수력, 통기, 토양산도 등 모두 틀립니다. 

 

보비력 : 거름기를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땅의 능력.

보수력 : 흙이 수분을 보존할 수 있는 힘. 흙 알갱이의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통기성 : 공기가 통할 수 있는 성질이나 정도.

토양산도 : 흙이 산성, 중성 또는 염기성 따위의 성질을 나타내는 일.

 

 

예를 들자면 흙(토양)은 사토, 점토, 양토, 인공용토 등으로 나눠집니다. 참고로 미국 농무에서 제시한 기준으로 입경 2mm 이상의 입자를 자갈, 2mm 이하는 토양으로 구분합니다. 2mm 이하의 토양에 대해서 다시 2~0.05는 모래, 0.05~0.002는 미사, 0.002 이하는 점토로 분류합니다. 

 

모래(사토)는 입자의 크기가 2mm 이하의 것을 말하며 주로 해안에 쌓여있는 모래를 말합니다. 물과 양분은 없지만 배수와 통기가 잘 되고 건조되기 쉬워 유기물과 비료를 첨가하면 생육 및 개화가 빨라집니다. 삽목을 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점토(찰흙)는 논, 밭, 산의 흙 대부분이 해당됩니다. 수분과 무기성분이 달라붙고 양분과 수분 보유력이 크며 모래에 비해 토양 미생물의 번식이 좋아 뿌리의 기능을 좋게 합니다. 대신 배수가 잘 안되어 통기성이 좋지 않습니다.

 

양토(참흙)는 모래와 점토가 반반 섞인 흙으로 식물재배에 적합합니다. 품질이나 상태가 좋은 논밭과 채소밭의 흙은 양토로 되어 있다고 보면 됩니다. 

 

인공용토는 원예식물을 키우실 때 많이 이용하시는 흙으로 자연적 혹은 인공적으로 생산되는 흙 모두를 지칭하는 말합니다. 

 

부엽토는 낙엽이 퇴적되어 부숙(썩어서 익음)된 흙을 말하며 참나무 등 활엽수의 낙엽으로 산에 땅 표면의 흙에서 자연적으로 생산되기도 하고 가을에 낙엽을 모아 구덩이를 얕게 파고 물과 비료 및 소석회를 넣고 비닐을 엎어두는 방법으로 인공적인 생산도 가능합니다.

양분과 수분이 점토보다 좋으며 통기성과 미생물 활동까지 좋아 배양토로 많이 사용합니다. 

 

수태는 습도가 높은 산지에서 자생하는 수태(나무에 난 이끼)를  건조한 것으로 산성입니다. 대부분이 물이끼로 수분을 오랜 시간 많이 흡수하고 통기성이 양호하기 때문에 화분 표토의 피복과 파종 및 삽목 상토, 다습을 좋아하는 관엽식물과 식충식물의 재배에 이용됩니다. 

수태가 땅속에서 장기간 부식된 것을 피트모스라고 합니다. 

 

질석(버미큘라이트)은 자연적으로 생산되는 질석을 고온가열(1,093℃)하여 만든 운모질의 황금색 인조 토양입니다. 여러 가지 크기가 있는데 원예용으로는 2~3mm가 적당합니다. 미국은 제올라이트라 하여 판매되는 것이 있으며 가볍고, 양분과 보수력이 있고 무비, 무균상태의 토양입니다. 

 

펄라이트는 자연 생산되는 진주암을 가열(1,000℃)하여 만든 백색 입자로 모래보다 가볍고 물을 흡수하면 무거워지고 무비, 무균상태의 중성 반응을 나타냅니다. 삽목의 상토로 이용하고 다른 흙과 섞어 많이 사용합니다. 

 

 

이상 식물을 잘 키우기 위한 기본상식 흙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식물을 좋아하는 모든 분들이 본인의 반려식물에 알맞은 흙을 골라 만족스러운 가드닝 생활을 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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