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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리베치 키우기

by 염치 2020.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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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리베치 키우기

 헤어리베치 씨앗을 이틀간 물에 담가 두고 포트에 심은지 3일 만에 싹이 올라옵니다. 녹색비료로 불리는 헤어리베치는 꽃이 피는 시기(4~5월)에 가장 비료 성분이 높다고 합니다.

두과(콩과) 식물인 헤어리베치는 공중질소를 고정함으로써 식물체내 질소함량이 높고 탄질률이 낮아 토양에 환원하면 짧은 기간에 분해되어 양분을 공급하기 때문에 화학비료 대체 효과가 우수합니다. 참고로 헤어리베치의 질소 함량은 3.1~4.3%로 높고 탄질률은 15 미만으로 낮습니다.

 

* 탄질률 : 물질 중에 함유되어 있는 탄소와 질소의 비율. 토양, 식물체, 유기질비료 등의 탄소와 질소의 함유비.

 


 

대표적인 녹비 식물인 헤어리베치를 거창하게 녹비로 이용하려는 것이 아니라 꽃이 예쁘다고 하길래 그냥 생태를 보면 감상할 요량으로 한번 심어봅니다.

 

 32구 트레이에 어디서나 파는 상토를 정성스럽게 담습니다. 놀이라고 생각한 우리 따님이 본인이 하겠다고 모종삽을 뺏어 들고 신나게 흙을 담습니다.

 

싫어 병에 걸린 우리 따님에게 안된다고 말하니 자연스럽게 모종삽이 넘어갑니다. 후훗! 아빠는 감사하지요 ;;;

 받은 씨앗이 의외로 많아서 한 포트당 14~15개씩 심었습니다. 녹비 식물은 밭에 흩어 뿌립니다. 지금 생각하니 씨앗 하나씩 꽂는 건 미친 짓입니다. 내년에 다시 한다면 흩어 뿌리고 살포시 상토를 덮어주는 걸로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드디어 모두 심었습니다. 흩어 뿌리는 헤어리베치를 심는 데는 딱히 주의사항은 필요 없습니다. 흙 표면이 마르면 물을 준 것이 제가 해준 것의 전부입니다.  웃자람이 발생할 수 있으니 씨앗 싹이 나오면 바로 햇빛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헤어리베치는 두과(콩과) 식물에 속하는 대표적인 풋거름 작물입니다.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고 체내 질소 함량이 높으며 조직이 연해 토양에 환원되는 속도가 빠릅니다.

 

뿌리혹박테리아가 있어 공기 중 질소를 고정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풋거름 작물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겨울철 유휴 농경지에서 월동 후 왕성히 잘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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