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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겨울철 녹색식물이 필요한 이유

by 염치 2020.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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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녹색 식물이 필요한 이유

 

저는 최근에 식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이후 매주마다 식물 친구가 늘어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와이프와 딸아이가 오히려 좋아해 줍니다. 괜찮은 취미 생활을 발견한 것 같아 나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지금은 저렴한 식물 위주로 구입하여 와이프의 경계심을 느슨하게 한 뒤... 후훗!!

공장 내 철판과 씨름하는 저는 식물과는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그래서 더욱 녹색을 갈구(?)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사람은 사시사철 녹색 식물과 가까이하면 좋습니다. 특히 겨울이 오면 녹색 식물과 더 가까워져야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잎사귀에 있는 100만 개 가량의 공기구멍(기공)으로 이산화탄소는 들이마시고 산소는 내뿜습니다. 특히 실내의 산소의 질과 양은 식물의 유무로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대기 중에 산소는 21%가 있으나 실내는 그보다 낮은 18~19%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식물을 통해 산소의 양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공기의 질도 실내는 먼지와 여러 오염물질로 인해 나쁘지만 식물이 있는 곳은 청정합니다.

숲을 찾는 이유가 바로 그 같은 이유지만 숲 속에 살 수 있는 분이 몇 분이나 있겠습니까? 자연인도 아니고 우리는 현실과 타협해야죠. ㅠㅠ

또 하나 식물의 증산작용은 건조한 실내 습도를 높여주고 실내 온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 덕분에 식물과 함께 있을 때 가장 편안한 몸 상태가 유지될 수 있는 것입니다.

겨울은 특히 녹색식물과 더 가까워져야 합니다. 추위로 인하여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난방을 위해 문을 닫고 생활합니다. 환기를 위한 창문 여는 횟수가 줄어드는 만큼 실내공기는 혼탁해지고 각종 가전제품이 쏘는 전자파로 인해 사람들은 보이지 않게 쇠약해진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압니다. 또 탁한 공기는 알레르기나 두통을 유발하고 우울증, 피로, 호흡곤란 같은 질환을 불러옵니다. 한마디로 실내의 양이온이 많아진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실내에 식물이 많이 있다면 음이온이 많아져 스트레스가 풀리고 뇌 기능이 활성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겨울철은 실내에서 관엽 식물과 음지 식물을 키울 수 있습니다. 중간 정도의 빛이 들어오는 공간은 관엽식물이 어울리고 어두운 공간은 초록의 단색 식물이 어울립니다. 키우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가장 기본인 화분에 키우기, 천장이나 벽에 매달아 키우기, 유리 상자 속에 여러 식물을 키우기(테라리움) 그리고 유리용기에 물을 채워 키우기(수경재배) 등이 있습니다.

저는 수경재배로 키우는 방법을 많이 선호합니다. 눈으로 뿌리의 상태를 확인 가능하기에 좀 더 안심이 된다는 이유입니다.


겨울철 실내 녹색 식물을 키우면 직접적으로는 풍부한 산소와 집안 습도와 온도의 조절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집안의 환경을 아름답게 꾸며 주고 지친 삶을 위로해 주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합니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공장에서 철판만 봐서인지 요즘은 초록색만 봐도 마음에 안정되는 것을 느껴 마냥 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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