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텃밭

로즈마리 잎 말림 현상

by 염치 2020. 11. 30.
728x90
반응형
728x170

로즈마리 잎 말림 현상

 

 

이제 로즈마리를 삽목하여 뿌리내리데 자신 있는 초보 가드너입니다. 로즈마리 뿌리는 엄청 내렸는데 화분에 옮겨 심지 못하고 유리병에 하나씩 꽂아 키우고 있습니다.

 

로즈마리를 키우시는 분들 중에 위 사진과 같이 잎말림 현상이 일어난다면 일조량 부족을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로즈마리 잎 말림 현상은 웃자람의 대표적인 증상이기 때문입니다. 로즈마리는 햇빛을 많이 필요로 하는 즉 충분한 광조건에서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광포화도가 100,000 lx으로 높다고 들었는데 기억이... 그리고 하루 5시간 이상의 일조량을 요구합니다.

5시간 이상의 일조량은 그냥 노지 식물로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아!! 이 친구는 지중해에 자생하는 노지 식물이 맞지요? ㅎㅎ


베란다에 두고 키우시는 분은 '라이트 미터'란 앱으로 빛의 감도(조면도,조도)를 한 번 체크해보십시오.

맑은 가을 날 바깥에서 체크한 빛의 조도 사진입니다.

창문을 한번 거쳤을 때의 빛 조도입니다.

창문은 위 사진과 같이 대략 몇 1/3 이상의 빛을 차광시킵니다. 창문 한 겹이 이 정도고 방충망에 이중창이면 그 정도의 차이가 더욱 심할 거라 생각합니다. 로즈마리 잎 말림 현상이 있다면 저처럼 베란다에 키우시는데 빛을 원하는 만큼 못 받았을 확률이 큽니다.

로즈마리뿐 아니라 허브류는 유리창, 방충망을 거치지 않는 직사광선을 쬐도록 해주는 것이 맞습니다. 거기에 더해  베란다인 만큼 창문을 열어두셔서 충분한 통풍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로즈마리는 다른 것도 중요하지만 빛과 통풍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숲 속에 양지바른 곳에 키우는 로즈마리입니다. 집에서 키우는 친구(첫 사진)와 야생에서 키우는 친구의 사진을 비교해 보시면 잎의 생기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향기도 차이가 확실합니다.

그리고 숲 속은 미친 듯이 바람이 불기 때문에 통풍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로즈마리는 노지에서 키우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베란다에서 키우실 때 다음 사항을 지켜주시면 로즈마리를 건강하게 키우실 수 있습니다. 로즈마리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은 하루 4시간 이상의 충분한 햇빛과 배수가 잘 되는 흙에 바람이 잘 통하는 곳입니다. 좀 더 디테일하게 온도 25~27℃, 습도 65% 가 생육이 왕성하다고 합니다. 겨울철 집안에서 빨래 널을 때... 사람은 꿉꿉해 죽습니다. ㅎㅎ

이 점을 꼭 인지하시어 향기로운 로즈마리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