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나무를 알아 봅니다.

향나무를 알아봅니다.

향나무는 여느 공원과 아파트의 정원수 혹은 공원수로 한 자리를 차지하는 있는 나무입니다. 나무에 관심 없는 분도 이름은 모르더라도 사진을 보여드리면 아! 그거!라고 할 정도로 우리 곁에 있는 친숙한 나무입니다.

 

정말 친숙하다, 익숙하다는 표현 말고 달리 설명할 길이 없는 향나무입니다. 측백나무과의 상록 침엽 교목으로 상나무 또는 노송나무로 불리기도 합니다.

향나무는 북동아시아와 러시아가 원산지이며 우리나라는 중부 이남과 울릉도에 분포합니다. 울릉도는 향나무 산지로 유명해서 대경목도 생산되었으나 지금은 함부로 베어 내서 볼 수 없다고 합니다.

* 대경목 : 줄기의 직경이 30cm 이상이고 높이는 사람의 가슴 높이 정도인 나무

잎은 바늘잎과 비늘잎 두 가지가 있는데 어린 가지는 만지면 따가운 바늘잎이 달리고 묵은 가지에는 만지면 부드러운 비늘잎이 달리는 게 특징입니다.
향나무는 종자 번식하며 꺾꽂이로도 번식이 잘됩니다.

향나무의 심재는 향기가 강합니다. 특히 불에 태우면 진한 향기가 나기 때문에 제사 때 향으로 널리 쓰였으나 현재는 가공 향이 잘 나오기 때문에 향으로써 향나무는 거의 보기 힘듭니다. 대신 윤이 나고 결이 좋아서 고급 가구재로 사용됩니다.

심재 : 목재 안쪽의 빛깔이 짙은 부분, 나무를 가로로 잘랐을 때 중심의 색이 짙은 부분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