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리스(Iberis)
여기 화훼매장은 이베리스(Iberis)를 백설공주란 유통명으로 소개해주네요. 당연히 유통명으로 알아듣지만 진한 초록잎에 새하얀 꽃이 핀 모습은 백설공주와 무척이나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백설공주란 애칭을 붙여 주신 분에게 마음속으로나마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 함께 할 이베리스(Iberis)에 맞는 생육 환경에 대해 알아봅니다.
- 빛 : 높은 광도 요구 1,500~10,000
- 온도 : 생육 21~25℃ 최저 10℃
- 물 : 겉흙이 마를 때
- 습도 : 40~70%
- 흙 : 배수가 잘 되는 흙
식물을 잘 키우려면 원산지나 자생지의 기후를 살펴보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이베리스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입니다. "타오르는 저 태양 아래 초록바다 저 하얀 구름이~" 노래 가사처럼 지중해 연안의 기후는 고온, 건조, 다습으로 대표됩니다.
지중해가 분명 우리나라와 같은 위도임에도 불구하고 여름은 고온, 건조하고 겨울은 온난, 습윤한 기후가 나타나는 이유는 지중해가 기본적으로 수온이 높은 난류의 성질을 띠기 때문입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
국가 농업기술 포털 "농사로"에 따르면 이베리스는 높은 광도를 요구하기에 거실 창 측이나 발코니에 키우는 것이 좋으며 건조한 기후의 식물답게 흙의 표면이 말랐을 때 물 주기를 권하며 습도는 40~70% 유지 관리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는 지중해성 기후와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이베리스 공주님은 베란다의 창가에 잘 모시고 있습니다. 햇볕이 내리쬐는 오후에 조도를 한 번 측정해보니 10,000~ 20,000 lux 가량 나오는데 "농사로"에서 요구하는 빛의 요구도 1,500~10,000 lux를 충분히 상회하기에 괜찮은 장소라 생각합니다.
물 주기는 여왕님이 화분 흙 표면이 마르면 줬습니다만 겨울인 지금은 좀 더 뜸하게 물을 줍니다. 저는 저녁에 퇴근하고 꽃을 감상하지요. ㅎㅎ 수돗물을 하루정도 받아뒀다 주는 센스~
지중해 연안은 바람도 잘 분답니다. 당연히 통풍이 잘 되는 장소가 좋습니다. 과습이 모든 식물에게 독인 건 다들 아시죠?
이상 이베리스(Iberis)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원산지나 자생지를 꼭 기억하시고 가능한 조건을 맞추려 노력하시면 키우시는데 큰 무리가 없는 식물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