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게라텀(Ageratum)
멕시코엉겅퀴로 불리는 국화과의 아게라텀(Ageratum)입니다. 불로화, 풀솜꽃이라고도 하네요. 지난주 여왕님이 연보라 꽃이 아름답다는 이유로 구매한 4종의 식물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친구는 화분에 키우기보다는 넓은 정원 혹은 화단에 무리를 지어 키우는 것이 훨씬 이쁠 거 같아 보입니다.
물론 여왕님의 결정에 태클거는거 절대 아닙니다 ;;; 단지 개인적으로...ㅎㅎㅎ
아게라텀을 보다 잘 키우기 위한 생육환경에 대해 알아봅니다. 하지만 찾아본 관련 정보가 대부분 대동소이하다는 거 참조하고 봐주세요.
- 학명 : Ageratum houstonianum Mill.
- 빛 : 일조가 양호한 곳
- 온도 : 생육적온15~25℃, 최저 10℃
- 물 : -
- 습도 : -
- 흙 : 배수가 좋은 흙
멕시코 엉겅퀴라고 부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꽃 모양은 엉겅퀴를 닮았고 원산지는 멕시코이기 때문입니다. 이름이 참 직관적이라 좋네요!!!
아게라텀은 높이 51cm 이상 자라는 고성종과 15~30cm가량의 아담한 왜성종이 있기에 집사님 성향에 맞게 키우시면 됩니다. 꽃은 두상꽃차례로 피며 색은 위의 보라색을 비롯하여 흰색, 분홍색 등의 품종이 있습니다.
또 언급하지만 아게라텀은 작은 화분에서 자라면 그 아름다움을 모두 만끽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제가 개인보다 집단을 좋아하나 봅니다. ㅎㅎ 이 친구들은 그냥 집단을 이루어야 한다고 관상(?)에 딱 나옵니다.
여왕님은 화분으로 만족하시는 듯한데 저는 씨앗을 구입하여 넓은 곳에서 키워보고 싶습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분명히 계실 겁니다.
파종시기는 1~4월이며 꽃이 필 때까지 소요시간은 대략 3달이 걸립니다. 발아 적온은 20℃ 정도이며 파종 후 일주일이면 발아가 시작됩니다.
광발아종자이기 때문에 파종후 흙을 덮지 않습니다만 뿌리내림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피트모스로 얕게 덮는 것이 좋습니다.
아게라텀은 위와 같이 종자로 번식하는 것뿐만 아니라 삽목을 통해서 쉽게 번식이 가능합니다. 15℃ 에서 열흘 가량 지나면 쉽게 뿌리는 내린다고 하니 여왕님의 승인을 득하고 한줄기 잘라 시험해보고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무수히 많은 식물의 줄기에서 뿌리를 나게 하여 여왕님의 신임을 받은 상태라 어렵지 않게 줄기를 싹둑할 수 있을 겁니다. 아마도??? ㅎㅎㅎ
이상 아게라텀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고온, 건조에 강하다는 식물들치고 병충해에 약한 친구는 본 적이 없습니다. 아게라텀 역시 내서성에 강하기 때문에 병충해에 강합니다. 즉 키우기가 쉽다는 의미입니다.
이른 봄에 씨앗을 뿌려 아게라텀 화단을 만들어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적어놔야 게으른 제가 스스로 움직일 거같아 무리수를 투척합니다. 그전에 삽목을 먼저 하는 것도 잊지 않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