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텃밭

하이드로볼 수경재배 해보기

by 염치 2020. 12. 14.
728x90
반응형
728x170

하이드로볼 수경재배 해보기


동생집을 구경을 하다 발견한 하이드로볼을 종이컵 분량만큼 얻어봅니다.

수경재배(?) 중인 넣어볼까 싶어 소량만 얻습니다.
그런데 가져온 양이 작아서 컵을 조금 채우는 용도 외에 아무 소용이 없어 보입니다. ㅎㅎ

하이드로볼


하이드로볼은 점토와 물을 혼합해 1,200 고온에서 구워낸 인공토양입니다.

하이드로볼은 일반 흙에 비해 공극이 커서 산소가 뿌리에 원활히 공급되기 때문에 따로 분갈이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통기성과 보습성이 좋아 식물에 적정량의 수분과 산소를 공급하고 뿌리로부터 발생하는 배설물을 흡착해 부패를 방지해 반영구적으로 식물을 싱싱하게 푸르게 키울 수 있습니다.

수경재배에 많이 사용하는 하이드로볼은 수위계를 달아 물관리도 쉽게 할 수 있으며 화분 바닥에 구멍이 없으므로 실내 어디에나 놓고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이드로볼은 원예, 화훼를 비롯하여 다육식물, 수경재배, 난초, 심지어 어항에도 사용할 만큼 대중적인 인공토양입니다. 단지 저만 몰랐을 뿐이죠... ㅎㅎ

이번에 수경재배를 해보려 했으나 제가 수경재배란 것에 무지하다는 것만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개념을 다시 잡아 봅니다.

"수경재배는 육상식물을 토양 없이 양액(영양배지를 첨가한 물)에서 키우는 방식이다"

 

* 영양배지 : 세균, 곰팡이, 효모 등의 미생물 또는 식물의 배양을 위해 필요한 영양물질을 인위적으로 혼합한 배지를 말한다. 

 

* 배지 : 세균의 증식, 보존, 수송 등을 위해 사용되는 액체 또는 고형의 재료를 배지라 한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스킨답서스의 수경재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하이드로볼을 씻어줍니다. 이 말 뜻은 하이드로볼이 들어있는 용기에 물을 부어보면 왜 씻어줘야 하는지 바로 이해를 하실 겁니다.

 


하이드로볼을 넣고 물을 부으면 위와 같은 대참사가 발생합니다. 하이드로볼은 점토와 물을 고온에 구워서 만들기 때문에 물을 부으면 흙탕물이 됩니다.

두 번 씻은 후에 넣은 물도 맑지 않네요. 아무 몇 번을 씻어도 태생(?)적 한계로 위와 같이 될 거 같아 더 씻지는 않았습니다.

 


바닥에 일부 하이드로볼을 깔고 스킨답서스 위치를 잡습니다. 흐린 물은 시간이 흐르니 다 가라앉고 깨끗해집니다.

 


오오!! 위치 잡은 스킨답서스 위에 다시 하이드로볼을 넣은 모습인데 양도 부족하고 물도 흐리지만 수경 재배하는 느낌이 나지 않습니까?

 



이상 한 봉지 3,000 원하는 하이드로볼(황토볼)로 수경재배 느낌의 화분을 만들어봤습니다.

하이드로볼은 물과 점토를 이용한 인공토양입니다. 통기성과 보습성이 좋기 때문에 식물에게 적정량의 수분과 산소를 공급하여 흙이 없더라도 충분히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줍니다.

이참에 실내에 하이드로볼을 이용한 수경재배 식물을 두어 눈도 즐겁고 건조한 겨울철 습도 관리도 같이 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