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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파 키우기 전에 알아야 하는 기본상식

by 염치 2021.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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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키우기 전에 알아야 하는 기본상식


 파는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입니다. 하지만 재배상 1~2년생으로 취급합니다. 파를 다년간 키워가며 드시는 분들은 없으니까요. 파는 음식을 조리하는 데에 필수적인 채소입니다. 영양가는 많지 않으나 다른 음식의 영양가를 보완하여 음식의 영양적 가치를 높여주고 맛을 좋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농협에 파는 대파 한 묶음을 화분에 심어 최적의 생육환경도 확인하고 오랫동안 먹기 위해 관리방법도 알아보고자 합니다. 

 

생육환경

파의 생육에 적당한 온도는 15~20℃ 로 약간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랍니다. 저온에서도 강해 0℃ 전·후는 피해가 없습니다. -10℃ 이하의 온도나 눈 속에서 장기간 월동하는 품종도 있으니 재배지역, 작형에 따라 적당한 품종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파의 재배에 적합한 토양은 흙의 표토가 깊고 점질인 물 빠짐이 좋은 토양을 선호하며 토양산도는 PH 5.7~7.4 정도의 중성 혹은 약 알칼리성 토양이 알맞습니다. 통기가 나쁘거나 건조가 심한 땅은 좋지 않습니다. 여름철 고온과 장일에 비대하고 인경을 형성하여 휴면에 들어갑니다. 봄과 가을의 평균기온이 20℃ 정도 일 때 생육이 왕성합니다. 배수가 불량하여 항상 습기가 많은 토양, 과습 할 경우 흙속에서 발생하는 이산화 철이 파의 뿌리 속으로 흡수되어 생육을 방해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대신 흙속에 석회가 충분하면 이산화 철이 식물체 내외의 흡수가 억제되어 생육에 방해받지 않습니다. 석회를 충분히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용어 정리

표토 : 토질이 부드러워 갈고 맬 수 있는 땅 표면의 흙.
점질토 : 가늘고 고운 흙 가운데에서 점토 함량이 50% 이상인 토양.
충적토 : 흙이나 모래가 물에 흘러 내려와 범람원이나 삼각주 따위의 낮은 지역에 쌓여 생긴 토양.
사양토 : 진흙이 비교적 적게 섞인 보드라운 흙. 공기와 물의 유통이 좋고 비료의 분해가 빨라 농작물을 심기에 알맞다.
인경 : 짧은 줄기 둘레에 많은 양분이 있는 다육의 잎이 밀생 하여 된 땅속줄기. 파, 마늘, 나리, 백합, 수선화 따위에서 볼 수 있다.
휴면 : 동식물이 생활 기능을 활발히 하지 아니하거나 발육을 정지하는 일. 환경이나 조건이 생활에 부적당할 때에 일어난다.
작형 : 작물을 가꾸는 여러 가지 형태나 양식. 이앙 재배, 직파 재배, 촉성 재배, 억제 재배, 차광재배, 전조 재배 따위가 있다.

 

재배형태

파는 봄 재배와 가을재배가 가능합니다. 봄 재배는 3월 하순경 파종하여 모기르기 후 6월경 밭에 내어다 제대로 심어 생육기를 거쳐 11월에 수확합니다. 가을재배는 9월경에 파종 후 모를 기른 후 3월 초에 정식하여 생육기를 거치고 5월 하순부터 7월 초까지 수확을 합니다. 

 

파는 겨울을 지내야만 꽃이 피는 식물이지만 묘가 작은 크기로 겨울을 지나면 저온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므로 가을 파종 재배의 경우 너무 일찍 파종하여 묘가 과도하게 자라지 않도록 재배해야 이듬해에 꽃대도 적고 상품성도 좋아집니다. 개화 능력은 품종마다 다르므로 가을에 파종하여 겨울을 지내는 작형으로 재배할 경우에는 늦게 꽃대가 나오는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밭 준비

이랑을 만들기 10~20일 전에 퇴비와 밑거름 비료를 넣습니다. 물 빠짐이 좋은 땅에서 생육이 좋으며 파의 뿌리는 연약하여 비료에 직접 닿게 되면 말라죽게 되므로 골고루 잘 섞이도록 경운해 줍니다. 

 

 

 

관리방법

파는 고온다습하면 토양 중 공기 조성 변화가 생겨 뿌리의 근모나 세근이 기능을 상실하고 피해가 심한 경우 굵은 뿌리까지 영향을 받아 피층 세포가 흑변 하므로 과습 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북주기는 파의 쓰러짐을 방지하고 연백부를 길게 하여 품질을 좋게 하는 작업으로 3~4회 정도 적당하며 첫 번째는 정식 후 30~40일 경에 수확 전 30~40일경에 마지막 북주기를 합니다. 북주기 깊이는 1~2회는 잎집부의 2/3가 덮일 정도로 가볍게 실시하고 3~4회는 잎이 갈라지는 부분까지 깊게 합니다. 

 

파는 정식 후 1~2개월까지 완만한 생육을 하다가 3~4월부터 왕성한 생육을 하여 중량이 3~4배로 늘게 됩니다. 따라서 시비량은 기비로서 소량 공급하고 정식 후 1~2개월부터 추비를 시작하여 비료 성분의 흡수가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인산질 비료는 완효성이므로 기비와 한 번의 추비로서 전량 시용하고 질소 추비 회수는 3~4회가 일반적인데 파의 생육에 따라 월 1회씩 실시합니다. 

 

용어 정리

근모 : 식물의 뿌리 끝에 실처럼 길고 부드럽게 나온 가는 털.
세근 : 풀이나 나무 따위의 굵은 뿌리에서 돋아나는 작은 뿌리. 양분과 수분을 직접 흡수한다.
북주기 : 식물이 잘 자라고 넘어지지 아니하게 뿌리나 밑줄기를 흙으로 두두룩하게 덮어 주는 일.
연백 : 사람이 식용을 목적으로 식물 줄기 따위를 연하고 하얗게 만드는 것. 빛을 차단하면 엽록소가 발달하지 않아 하얗고 연하게 자란다.
잎집 : 잎자루가 칼집 모양으로 되어 줄기를 싸고 있는 것.
기비 : 씨를 뿌리거나 모종 하기 전에 주는 거름.
추비 : 씨앗을 뿌린 뒤나 모종을 옮겨 심은 뒤에 주는 거름, 농작물에 첫 번 거름을 준 뒤 밑거름을 보충하기 위하여 더 주는 비료.
완효성 : 효력이 느린 성질
완효성 비료 : 시비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는 비료. 성분의 유실이 적어서 비료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한 번의 시비로 충분하므로 추가 시비에 필요한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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