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텃밭에 이랑을 만들고 쉬는 중입니다. 삽으로 열심히 뒤집어 준 후 쇠스랑과 레이크를 이용해 겨우 텃밭의 형태를 갖춰가는 중입니다.
10평이 넘는 텃밭이라 8시부터 11시까지 무려 3시간을 뒤집고 고르는 작업 했습니다. 주말 농장을 하는 텃밭지기분들은 아시겠지만 10평은 절대 만만한 평수가 아닙니다. 진심으로 대규모 밭이라고 생각합니다.
밭 만들기
밭 만들기 2~3주 전에 퇴비, 석회 등을 밭 전체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다시 밭 만들기 1주 전에 화학비료를 밭 전체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6월 말 빈 텃밭이 있고 8월에 김장채소를 심을 예정이면 다시 한번 밭 만들기를 준비하면 좋습니다.
퇴비, 석회, 비료 등을 뿌려준 후 여유가 되시면 매일 텃밭에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밑거름은 물을 만나야 부숙이 되면서 흙과 골고루 섞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밭 만들 때는 한 삽 깊이로 땅을 파서 갈아엎고 쇠스랑과 레이크 등을 이용하여 흙을 잘게 부수어 밭을 평탄하게 골라줍니다.
작물을 심기 하루 전까지 이랑을 만들어 줍니다. 이랑은 두둑과 고랑을 이르는 말로 작물의 관리 및 배수 등에 이점이 있습니다. 두둑은 20~30cm 정도 높이로 두툼하게 흙을 쌓아 만들고 고랑은 이동이 쉽도록 30cm 내외로 만들어줍니다.
밭 만들기 순서
이랑의 방향을 정하고 괭이로 고랑의 형태를 잡아줍니다. 고랑 자리의 흙을 삽으로 퍼올려 두둑 자리에 쌓아줍니다.
두둑 가장자리를 삽으로 다져 두둑의 형태를 잡아줍니다. 레이크를 이용하여 덩어리 진 흙을 잘게 부수어줍니다. 괭이와 레이크를 이용하여 땅을 골라줍니다.
이랑의 방향이 생각 외로 각이 잡히지 않습니다. 고랑의 형태를 잡아줄 때 확실하게 표시를 해둬야 합니다. 아니면 곡선이 되어 있는 텃밭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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