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 텃밭 쿠바식 텃밭 오가노포니코 Organoponico

회사 내 평소 업무 활동 반경이 아닌 구역에 일 보러 갔다가 같은 취미를 가졌지만 더 행동력이 있는 분의 작품을 보고 감격했습니다.

 

회사 안에서 틀밭, 쿠바식 텃밭 일명 상자 텃밭을 만들어 작물을 키울 생각을 하시다니 ㅎㅎ 관리자인 저는 아무것도 본 것이 없습니다. 

 

상자 텃밭

 

상자 텃밭 하면 쿠바식 텃밭을 빼놓고 말을 할 수 없고 다시 쿠바의 도시 농업 발전을 알 수밖에 없는 선 순환 구조(?)입니다.

 

도시농업의 성지 쿠바는 생존 차원에서 도시농업이 발달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봉쇄 정책으로 생계에 위협을 받은 시민들이 도심 내 빈터 즉 도시 주변, 주택 내 공터, 옥상 등에 작물을 심고 정부 차원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해 주면서 발달했습니다.

 

 

 

비록 생존 차원에서 시작했지만 도시 농업의 선진 모델이 되어 버린 겁니다.

 

쿠바 도시 농업은 아가노포니코(Organoponico)라는 말로 대표됩니다. 화학 농약과 비료를 쓰지 않는 생태적 유기 순환 농업을 하는 유기농 농장이란 의미지만 이제는 그것보다 텃밭의 형태를 구체적으로 나타내는 단어로 쓰입니다. 이 또한 아이러니하게 농약과 비료를 수입하지 못해 발생한 거지만요.

 

오가노포니코는 벽돌, 돌, 판자 등의 자재로 틀을 만들고 그곳에 퇴비를 혼합한 흙을 투입해 만들 인공 농지입니다.

 

위 사진처럼 나무로 틀을 만들고 작물을 기른다면 바로 아가노포니코란 말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