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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이른 봄 소식을 알리는 산당화

by 염치 2022.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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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단에 자라는 산당화입니다. 꽃이 빨리 피구나 싶었지만 벌써 3월 중순인 걸 잊고 지냈었나 봅니다. 명자나무, 당명자나무, 명자꽃 등으로 불리는 산당화는 장미과의 낙엽 활엽 관목 식물입니다.

 

일반적으로 산당화는 관상용, 경계식재용으로 공원과 정원이나 화단 등에 심고 개량종은 실내에서 기르기도 합니다.

 

 

 

아파트 단지내에 핀 산당화 꽃 색깔 및 모양
산당화 꽃

산당화는 개화시기가 4~5월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부지방이라 일찍 피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연한 붉은색 꽃이 폈습니다. 위 색을 다홍이라 하지 않나요? 하지만 원예품종으로 개량되어 흰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상의 꽃이 있습니다.

 

꽃이 곱고 아름다워 이 꽃을 보면 여자가 바람난다고 해서 옛날에는 집안에 심지 못했다고 하는 전설(?)이 있습니다.

 

7~8월에는 모과를 닮은 열매가 열립니다. 열매는 붉은 색에서 서서히 누렇게 익어갑니다. 

 

아파트 화단에 자라고 있는 산당화의 줄기 모습
산당화 줄기

산당화는 1~2m 정도 크기로 자라며 가지 끝이 변해 가시가 된 것도 있습니다. 제가 서서 바라볼 정도의 크기라 실내. 외 가리지 않고 조경용으로 훌륭하다 판단해 봅니다.

 

 

아파트 화단에 자라는 산당화의 잎 모양
산당화 잎

잎은 타원형으로 어긋나 있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습니다. 겨울은 잎이 모두 떨어지는 떨기나무입니다. 앙상하게 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푸르른 모습만을 보여줍니다.

 

산당화는 꽃의 색깔을 봐서 아시겠지만 은은하고 청초한 느낌이 강해 '아가씨 나무'라고 불리기도 하고 이른 봄을 알린다는 의미로 '보춘화'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산당화는 열매의 효능은 차치하고서라도 여러 색상의 꽃이 나무 전체를 뒤덮을 정도로 피기 때문에 감상 가치가 매우 높은 나무입니다. 그리고 가시가 있어 생울타리로 이용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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