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의 생산과 수확량을 높이려면 땅심(지력)을 높일 수 있는 퇴비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퇴비를 사용하면 첫째 양분 공급, 둘째 토질 개선, 셋째 화학적 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분 공급
퇴비는 작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양분을 보충해줍니다. 당연하게도 식물은 자라면서 토양에 녹아 있는 양분을 흡수하는데 결국은 고갈이 됩니다. 이때 퇴비는 부족한 양분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토질 개선
퇴비는 토양의 구조를 떼알 구조로 바꿔줍니다. 보통 흙은 홑알 구조로 시간이 지나면 굳습니다. 그래서 통기성이나 배수성 등이 나빠집니다. 딱딱해진 즉 사용하지 않는 땅을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여기에 퇴비를 넣어주고 갈아주면 서서히 떼알 구조로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흙이 포슬포슬해져 작물의 뿌리가 뻗기 좋아지고 수분 유지에 용이해져 가뭄이 들어도 식물이 잘 버티게 해 줍니다. 반대로 비가 많이 오면 물이 잘 빠져 작물 뿌리의 습해를 방지해주기도 합니다.
떼알 구조로 변경되는 건 추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화학적 개선
미생물이 흙 속에서 살려면 물, 공기, 양분이 갖춰져야 합니다. 앞서 말한 떼알 구조가 그러한 환경으로 퇴비를 넣어주면 흙 사이에 작은 공간(공극)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공간에서 미생물은 먹고 자고 숨 쉬고 배출(?)하며 지냅니다. 미생물이 지낼 공간이 많은 토양이 작물이 자라는데도 좋은 공간입니다.
또 퇴비를 만드는 과정에서 유익한 미생물이 퇴비에 대량으로 번식하게 됩니다. 이를 토양에 넣어주면 병원균을 죽이거나 억제하게 만들어 작물의 병해를 방지합니다.
퇴비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에서 퇴비에 관해 알기 쉽게 설명한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퇴비는 산야초, 짚, 낙엽, 톱밥, 해조류 등, 기타 모든 동식물체인 유기물을 퇴적 발효해서 만듭니다.
퇴비는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로 제조한 퇴비를 말합니다. 가축분으로 항생물질이 포함되지 않고 법에 의한 발효과정을 거쳐 제조한 퇴비입니다.
퇴비를 만들 수 있는 주원료를 살펴보면 짚류, 왕겨, 미강, 녹비, 농작물 잔사, 낙엽, 수피, 톱밥, 목편, 부엽토, 야생초 등 비료관리법상 농림수산 부산 물류로 오염되지 않은 것이어야 합니다.
가축분 퇴비를 만들 수 있는 주원료는 우분, 돈분, 계분 등으로서 유기농축산물과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농장 및 경축순환농법에서 유래된 축산분뇨를 말합니다.
이상 작물의 생산과 수확량을 늘리는 한 방법인 퇴비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퇴비 재료에서 보셨다시피 제조 과정과 일정한 공간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퇴비는 양분 공급, 토질 개선, 화학적 개선을 가져와 작물이 자라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퇴비에 대해 이해하셨으리라 보고 다음에는 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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