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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잡초 제거 방법에 관한 이야기

by 염치 2021.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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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란 잡초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잡초를 제거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도 한번 해야 할거 같아 글을 써봅니다. 잡초는 가꾸지 않아도 저절로 나서 자라는 풀을 말하며 인간 활동에 피해를 주면 모두 잡초로 간주합니다.

 

 

바랭이, 깨풀, 쇠비름, 닭의장품, 개여뀌, 별꽃 등의 이름은 다 들어 보셨죠? 이름도 익숙하지만 직접 보시면 아! 하실 겁니다. 즉 텃밭에 내가 키우는 작물이 아니면 모두 잡초입니다. ㅎㅎ 

 

들판에 자라는 바랭이 모습
잡초 바랭이

 

잡초 제거 방법

이미 자란 잡초는 꽃이 피거나 열매를 맺기 전에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 이후에 씨앗이 빠르게 퍼지기 때문입니다. 

 

멀칭

싹이 올라오기 전 종자 단계에서 검은색 비닐이나 짚, 톱밥 등으로 흙을 덮어 잡초 종자의 발아와 성장을 억제합니다. 텃밭을 한번이라도 가꿔보신 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검은색 비닐 멀칭에 대해서 기술센터 선생님께서는 조금 부정적으로 말씀을 하시긴 합니다. 텃밭 작물도 햇빛을 받아야하는데 가린다고... 

 

이 방법은 보통 봄철에 밭에서 잡초의 발아를 억제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잡초가 이미 꽃을 피우고 씨를 맺은 경우에도 이 방법(비닐 멀칭을 제외한 짚, 톱밥)을 사용하면 씨앗이 흙으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효과적입니다.

 

뽑기

잡초가 결실되기 전에 장갑을 끼고 도구를 사용하여 잡초를 뽑는겁니다.

 

흙이 건조하여 딱딱해져 있으면 잡초를 뽑아내기 어렵습니다. 흙에 물을 뿌려 뿌리까지 꼼꼼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비 온 후나 가랑비가 오는 날 잡초를 뽑아주면 쉽게 뽑히면서 세상 뿌듯합니다. 

 

잡초를 뽑은 후 깊은 경작(땅을 갈아서)을 통해 잔류 뿌리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어느 정도 자란 잡초 즉 잡을 곳이 있는 묘목 단계에 있는 잡초에 특히 효과적입니다.

 

가지치기

낫, 가위 등을 이용하여 잘라줍니다. 잡초가 꽃이 피고 씨를 맺기 전에 가지 치기를 하면 번식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근본을 제거하지는 못하지만 가지 치기를 많이 하면 할수록 잡초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부지런한 집사분들은 반드시 하는 방법입니다.

 

쟁기질

경작하기 전에 흙을 갈아서 다년생 잡초의 뿌리를 모아서 버리거나 햇볕에 노출시켜 죽이거나 깊이 묻어버립니다. 유기질 비료 및 퇴비화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농약

화학적 방제는 최후의 방법입니다. 작은 텃밭을 가꾸는 분들에게 비추천이고 정말 대규모로 밭을 운영하시는 분들에게 아마도 필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적절한 제초제를 사용하면 잡초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상 잡초를 제거하기 위한 방법인 멀칭, 뽑기, 가지치기, 쟁기질, 농약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한 가지씩 이야기했지만 모든 방법을 다 사용해야만 비로소 적절하게 잡초를 제어할 수 있을 겁니다.  

 

텃밭 등에 잡초를 제거할 때는 잡초와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반드시 장갑을 착용해야 합니다. 독성이 있고 가시가 많고 알레르기가 있는 잡초들도 있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피부가 두꺼워(?) 무덤덤하신 분도 계시는데 예민하신 분은 풀 독(?)이 올라와 고생하십니다. 

 

또 꽃이 핀 후 잡초를 제거할 때는 꽃가루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도 착용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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