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화는 쇠비름과의 일 년생 초본식물입니다. 남아메리카 원산의 관상용 화초입니다. 채송화는 주로 맑은 날 낮에 빨간, 주황, 노란, 분홍, 자주, 흰색 등 다양한 색깔의 꽃을 피웁니다. 강한 햇빛을 좋아하고 건조하고 배수가 잘 되는 흙에서 잘 자랍니다.
화려하고 다채로운 꽃을 오랜 시간 피우는 채송화는 화분을 비롯하여 정원 등 햇볕이 내리쬐는 어디서든 쉽게 키울 수 있는 초보자를 위한 화초입니다.
채송화 키우기
채송화는 보통 봄에 씨앗을 화분 혹은 화단 등등 심고자 하는 곳에 흩어 뿌려주고 흙을 살짝 덮어줍니다. 채송화의 씨앗은 광발아 성 종자이기 때문에 너무 깊게 심으면 발아하기 어렵다는 점 주의합니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물을 뿌려 흙을 촉촉하게 유지해 줍니다. 20도 이상의 온도에서 발아가 잘 됩니다. 대략 2주 정도 기다리면 싹이 올라올 겁니다.
채송화 싹의 잎이 3~5개 정도 되거나 10cm 정도 자랐다면 원하는 곳으로 옮겨 심을 수 있습니다. 화단이나 정원으로 옮겨 심으실 경우 대략 한 뼘 정도 거리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옮겨 심고 나서는 물을 듬뿍 주는 거 잊지 마십시오.
채송화 관리
채송화는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고 물 빠짐이 좋은 흙에서 잘 자랍니다.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식물들이 좋아하는 환경이기도 합니다. ㅎㅎ
채송화는 하루 6시간 이상의 일조량이 필요합니다. 그 말인 즉 하루 종일 햇볕을 받으면 좋다는 겁니다. 과습보다는 건조한 기후를 좋아하고 햇빛을 많이 받아야 꽃도 많이 핀다고 합니다. 위 사진이 뙤약볕 속 노지에서 찍은 채송화의 모습입니다.
실내에서 채송화를 키우고 있다면 창가나 발코니 등 양지바른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만큼 빛이 중요한 식물입니다만 한 여름의 직사광선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이때는 차광막 아래 밝은 그늘에 둡니다. 물론 그러는 게 좋다는 거지 굳이 그런 수고가 필요하다는 건 아닙니다.
채송화를 여럿 키우신다면 적당히 떨어 뜨려 키우는 것이 통풍을 원활하게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채송화 물 주기
채송화는 다육성 식물이라 일단 건조에 강합니다. 봄과 가을에는 일주일에 1~2회만 물을 주면 됩니다. 여름은 2~3번 정도 물을 줍니다. 햇볕과 기온 때문에 물의 소비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겨울은 2주에 한 번씩 주시면 무난합니다.
위 물 주기는 어디까지나 일반적이란 겁니다. 맹신하면 안 됩니다. 날씨 조건에 따라 물을 주는 횟수는 조정하는 게 맞습니다.
찾아본 자료에 의하면 채송화는 소량으로 물을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한 번에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부패하고 식물 전체가 죽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지금껏 그런 적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물 빠짐이 좋은 흙에서 키우거든요 ㅎㅎ
물 주기 기본 팁입니다. 여름에 물 주기 가장 좋은 시간은 아침이나 저녁시간이고 겨울에 물주기 적당한 시간은 맑은 날 정오입니다.
번식방법
종자로 번식합니다. 씨앗을 구매하여 직파를 하면 됩니다. 길을 가다 흔히 볼 수 있는 채송화의 씨앗을 채종하여 이듬해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찾으려고 하면 안 보이는 놀라운 현상이...
꺾꽂이를 합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채송화의 줄기나 잎이 두툼합니다. 다육질이라 줄기라 잘라서 삽목을 하면 쉽게 번식이 가능합니다.
마치며
이상 채송화를 키우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채송화는 씨앗이 작고 광발아 성 종자이기 때문에 얕게 심어주는 것이 관건입니다. 싹이 올라온 이후 특별한 관리도 필요 없습니다. 햇볕이 내리쬐는 양지바른 곳, 물 빠짐이 좋은 흙, 그리고 통풍이 원활하다면 스스로 풍성하게 자라납니다.
고로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는 화초입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10월까지는 충분히 꽃을 피우는 채송화이기에 화분, 화단에 씨를 뿌려보는 것은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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