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태풍 '무이파'와 13호 태풍 '므르복'이 발생했지만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예정입니다. 다행히 중국이 좋다고 갔으니 한시름 놓을 수 있습니다.
태풍이 할퀴고 간 우리 논밭을 빠르게 정비를 해야 합니다. 14호 태풍도 아래쪽에서 발생을 했다고 하니 더욱 정비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논둑 정비
무너진 논둑을 정비하고 논물을 유지해야 합니다. 힌남노처럼 강한 비, 바람을 동반할 경우 논둑은 무너질 수 있습니다.
무너진 둑은 안전상의 문제도 있으며 무너진 둑으로 인해 논물이 마를 경우 벼 수량과 벼 품질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빠르게 정비해서 논물을 유지해야 합니다.
병해충 예방
침수, 관수된 논은 맑은 물로 벼가 충분히 젖도록 뿌려줍니다. 침수나 관수된 논은 도열병, 흰잎마름병, 그리고 벼멸구 등 다양한 병해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침수나 관수가 된 논은 서둘러 잎끝만이라도 물 위에 나올 수 있도록 물빼기를 실시하고 벼의 줄기나 잎에 묻은 흙과 오물은 서둘러 제거합니다.
강풍으로 벼 이삭이 하얀 쭉정이가 되는 백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6시간 이내에 10a당 600L 이상의 맑은 물을 벼가 젖을 정도록 충분히 뿌려주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도복 관리
벼는 생육 시기별로 태풍 피해 대응을 달리합니다. 쌀의 품질 저하를 최대한 막기 위함입니다.
호숙기에서 황숙기에 쓰러진(도복) 벼는 가능한 묶어 세우고 황숙기 이후 쓰러진 벼는 서둘러 수확을 합니다.
농진청에서 말하길 벼는 태풍이 온 후 생육 시기별로 빠르게 대처를 할 경우 벼의 수량 감소를 최대 50% 이상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유숙기는 이삭이 난 후 10일, 호숙기는 이삭이 난 후 20일, 황숙기는 이삭이 난 후 30일 정도를 가리킵니다.
이상 태풍이 지난 후 논 관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무너진 논둑은 빠르게 정비하여 안전 및 벼 품질을 확보하고 침.관수된 논에 물을 뿌려주어 병해충을 예방하며 쓰러진 벼를 서둘러 일으켜 세우거나 수확을 하는 방법으로 태풍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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