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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토성 작물 생육에 미치는 영향

by 염치 2021.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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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이란

토성은 모래, 미사, 점토 부분의 분포, 즉 상대적인 비율을 가리키며, 식물 생육에 대하여 중요한 여러 가지 이화학적 성질을 결정하는 기본 요인이 됩니다.

 

미사는 알갱이 지름이 0.002~0.02mm인 가는 모래를 말합니다.이 기준으로 더 굵다면 모래, 작으면 점토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이화학적? 궁금하실 겁니다. 이화학적 이란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물리적, 화학적 성질을 띠거나 물리 현상, 화학 현상과 관련된 것을 말합니다. 

 

예를들어 "유기질 원료로 만든 배합토에서 자란 몇가지 분화식물의 이화학적 성질과의 상관관계 "등에서 보듯이 논문급 자료에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너무 어렵습니다.

 

식물이 물리, 화학 반응 도중, 혹은 물리, 화학 반응이 일어난 후에 명백히 들어나는 성질이라고 보면 됩니다. 저는 쉽게 광합성 작용이 일어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이해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에 토성 즉 모래, 미사, 점토의 양이 이 영향을 준다는 소리입니다.

 

토성과 작물 생육

식질계 토양은 점토 함량이 많아 보수 및 보비력은 크지만 통기 및 통수성이 좋지 않습니다. 반면 사질계 토양은 모래 함량이 많아 보수 및 보비력은 작지만 통기 및 통수성이 우수합니다.

 

사질 말그대로 모래 성분을 된 토질입니다. 식질은 반대겠죠? 식물 초보에겐 항상 생소한 용어의 문제가 발목을 잡는거 같습니다.

 

사질 즉 모래만 있다면 물을 보존하는 능력인 보수력이나 거름기를 지속할 수 있는 능력인 보비력이 약하겠죠? 비가 온다고 생각해봅니다. 모래의 큰 틈 사이로 물은 쉽게 흘러내리면서 거름기는 싹 씻겨 내려가 버릴테니깐요. 

 

반대로 모래간의 틈이 크기 때문에 바람이나 물이 통하는 정도를 말하는 통기나 통수성은 좋겠죠?

 

사토부터 양토에 이르기까지 점토 함량이 증가하면 지력 역시 커지고 이 기준을 넘어 점토 함량이 증가하면 지력이 오히려 떨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보수력(점토율)

보수력은 흙이 수분을 보존할 수 있는 힘을 말하고 흙 알갱이의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식토 > 식양토 > 양토 > 사양토 > 사토

 

위 순서대로 점토 함량이 많은 식질계 토양인 식토가 가장 높은 보수력과 보비력을 가졌으며 반대편 사질계 토양인 사토로 갈수록 배수력, 통기, 통수력이 높아집니다.

 

 

이해가 좀 되셨습니까?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은 토양학을 파셔야 합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취미로 식물을 키우는 것에 만족하는 사람인지라...ㅎㅎ

 

영감! 저를 버리고 가시지요. 저는 여기까지인가 봅니다. 뒤를 맡기겠습니다. 더욱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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