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란드시아(Tillandsaia)는 파인애플과에 속하는 열대식물입니다. 잎에 하얀 솜털(트리콤)이 발달해서 공기 중의 수분과 먼지 등을 흡수하고 대신 뿌리는 무언가에 달라붙기 위해서만 발달하는 착생식물입니다.
트리콤은 식물체의 표면에서 발달하는 부드러운 털을 말합니다.
물을 주지 않아도 죽지 않고 분갈이를 해 줄 필요도 없고 그러다 보니 흙이 실내에 날리지도 않아 관리에 크게 신경 쓸 필요 없지만 공기 정화와 미세먼지 제거 효과를 가졌습니다.
기능성 관련하여 틸란드시아는 실내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의 농도를 낮추는데 효과가 탁월하다고 합니다.
국립수목원 연구팀은 틸란드시아 8종을 대상으로 폼알데하이드 제거 효과 실험을 한 결과 오염물질을 최대 49.7%까지 줄였다고 합니다. 광합성을 할 때 이산화탄소뿐만 아니라 폼알데하이드까지 탄소 동화원으로 사용해서 산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는데...
결국 틸란드시아는 식물은 갖고 싶지만 신경은 적게 쓰고 그렇지만 기능성은 있는 좋은 식물을 원하는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 나타나게 된 식물인 겁니다. ㅎㅎ
이와 관련해 어느 칼럼에서 본 글을 인용해봅니다. 왜 사람들은 식물에게 아무것도 해 주려 하지 않으면서 식물은 우리에게 많은 걸 해주기를 바랄까?
일단 반성합니다. ㅡㅡ;
어째든 틸란드시아를 키우시면 실내에 독특한 외형이 주는 관상용 가치뿐만 아니라 공기 중의 수분과 양분으로 살 수 있어 관리도 수월하고 공기정화와 미세먼지 제거의 기능성까지 갖춘 식물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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