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속에서 점토가 하는 일

토양은 모래, 미사, 점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 점토가 가장 작습니다. 모래는 0.05~2mm, 미사는 0.002~0.05mm, 그리고 점토는 0.002mm보다 작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1mm길이에 500개가 들어갈 수 있고 하나가 있다면 현미경으로 관찰해야 하는 크기입니다.

 

 

 

이런 점토는 표면에 음전기(-)를 갖고 있어서 비료를 보관했다가 작물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주는 창고같은 역할을 합니다. 

 

점토는 대략 1g에 900억 개나 들어갈 수 있고 표면을 모두 펼치면 150만㎠이 됩니다. 이 넓은 표면적이 모두 비료 성분을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화분 흙

 

점토가 많으면 비료성분을 잘 보관하지만 너무 많으면 아시다시피 물빠짐이 나빠져서 작물의 뿌리가 호흡하는데 불리합니다. 반면 너무 적으면 비료의 용탈이 많아집니다. 

 

점토가 많으면 비료를 약간 적게 뿌리고 점토가 적으면 비료를 조금씩 여러 번에 나누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