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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년생 작물을 키워보려고 여러 해 동안 이용할 수 있는 텃밭을 분양받았습니다. 동생과 도시농업 관리사를 함께 준비한 지인들이 모여서 시작하는 공동 텃밭인데 한자리가 남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무려 3년 계약을...
동생 덕분에 텃밭을 분양받았으니 밭 준비는 혼자서 해보려 합니다. 밭 준비는 작물을 심기 전 과정으로 밑거름 주기, 밭 갈기, 이랑 만들기 순서로 진행합니다.
산속에 있는 텃밭이라 자주 고라니가 출몰합니다. 그래서 야생동물 퇴치 망을 우선 설치합니다. 고라니 퇴치법을 알아보시면 크레졸, 과산화수소 등 강한 냄새로 막는 방법과 잠두콩 등 특정 작물로 막는 방법 그리고 비닐봉지, 양식망 등을 이용하는 방법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중에서 망을 설치해 고라니를 막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열심히 이랑을 만들고 생각해보니 전 단계가 빠진 걸 그제야 확인했습니다. 바로 밭갈이입니다. 먼저 했어야 하는데 놓쳤습니다. 퇴근 후 1시간을 날려버려 가슴이 쓰라립니다.
발갈이는 경운이라고 하는데 한 삽 정도 깊이로 땅을 파서 퇴비와 흙이 잘 섞이도록 뒤집어 주는 것을 말합니다. 밭을 갈아주면 공기가 잘 통하고 퇴비가 토양과 잘 섞이게 되며 뿌리가 뻗기 쉽고 잡초가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냥 작물을 심기에는 찝찝합니다. 그래도 새롭게 시작하는데 다시 밭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을 것만 같습니다.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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