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텃밭 구경러답게 들판을 구경하다 콩을 발견합니다. 8월은 콩이 꽃을 피우고 꼬투리가 맺히는 시기입니다. 딱 봐도 중요한 시기란 것이 감으로 팍 오지 않습니까? 콩밭 관리에서 웃거름 주기, 해충 관리까지 이 시기에 필요한 콩 농사 정보를 알아봅니다.
콩밭 관리
콩은 꽃이 필 때부터 콩 열매가 크고 굵어지는 사이에 습해가 발생하면 콩 수량의 감소가 크므로 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구를 다시 정비합니다.
만약 콩 밭이 너무 무성해졌다면 고랑을 헤쳐주거나 위에 잎을 따주어 바람이 잘 통하게 하고 햇볕을 충분히 쬐도록 해줍니다.
콩은 꽃 필 때부터 한 달 동안 콩의 전 생육 기간에 필요한 수분의 80%가량을 흡수한다고 합니다.
콩밭의 습해뿐만 아니라 고온이나 가뭄에 대비한 물 관리도 고민해 봅니다. 콩뿐만 아니라 모든 작물은 물이 많아도 또 적어도 문제입니다. 적당한 게 정말 중요합니다.
관리에 실패할 경우 콩 꼬투리가 수가 줄어들고 콩 알의 무게나 크기가 작아진다거나 꽃이 떨어지고 각종 장애가 발생할 거란 건 팩트~
콩 추비 관리
콩의 생육 상황을 고려하여 추비를 주는데 콩 꽃이 피거나 꼬투리가 달리는 시기에 콩알이 크기나 굵어지는 것이 불량할 경우 '유안' 같은 암모니아태 질소 비료를 10a 당 4~6kg 정도를 뿌려줍니다.
유안은 암모늄 이온의 황산염으로 황산과 암모니아를 반응시켜 만든 흰 결정으로 물에 잘 녹으며 질소비료로 쓰입니다.
콩 해충 관리
개화기부터 꼬투리가 맺는 시기에 비가 오지 않고 고온이 지속되면 콩 진딧물의 발생이 심해지므로 콩 식물체당 250마리 이상의 진딧물이 발생하면 1주 이내에 적용약제를 살포합니다.
또한 콩 꼬투리가 생기고 콩알이 크는 시기에 노린재가 발생하면 품질과 수량이 많이 떨어지게 되므로 적용약제로 방제합니다.
농촌진흥청은 8월 중순부터 2~3회 적용약제로 방제하기를 추천합니다.
8월은 콩의 꼬투리가 생기고 콩 알이 자라는 시기입니다. 물 관리와 추비, 해충 관리를 잘해서 콩 농사가 풍년으로 이어지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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