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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가로등 아래 담쟁이덩굴의 손짓

by 염치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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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퇴근길. 몸은 피곤하고 기운은 없는데 가로등 아래 비친 담쟁이덩굴이 차디찬 바람에 흔들리며 손짓을 합니다.

젠장! 무섭다!! 지금 저 덩굴 속에서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 ㄷㄷㄷ

미친! 정말 몸이 많이 허약해졌다고 느낍니다.

옹벽에 붙어 있는 담쟁이덩굴
담쟁이덩굴


담쟁이덩굴은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에 달라붙어 타고 올라갑니다. 오래된 건물에 심어진 담쟁이덩굴은 고풍스럽고 운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반면 늦저녁에 으스스한 분위기도 풍깁니다.

늦봄에서 초여름에 흰 꽃이 피지만 잎에 가려 눈에 띄지 않습니다. 가을에는 아래 사진처럼 단풍이 듭니다.

담쟁이덩굴 잎
담쟁이덩굴


흔하게 볼 수 있는 이 담쟁이덩굴은 활용도 면에서 꽤 후한 점수를 줄 수 있는 식물입니다.

담쟁이덩굴로 건물을 감싸면 녹화 혹은 미화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담쟁이덩굴은 건물을 한층 고상하고 우아하게 보여줍니다. 품격이 있어 보인다고나 할까요.

또한 보온 효과도 탁월하고 온도, 먼지, 소음 감소 등의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여름에 애벌레가 잎을 먹으며 싸는 똥은 감수해야 합니다. 약을 뿌려도 담쟁이덩굴 속에 숨어서 잘 죽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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