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원

팬지(삼색제비꽃)가 얼었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by 염치 2022. 12. 21.
728x90
반응형
728x170

팬지(삼색제비꽃) 꽃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생각하는 사람의 얼굴이 떠오른다고 합니다. 이건 좀 무서운데...

팬지는 프랑스어 'Penser'가 어원으로 생각하다란 의미에서 시작되어 그러려니 설득됩니다. 꽃말이 나를 생각해 주세요가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팬지는 어느정도 혹독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고 가격도 저렴해 관공서나 길가 화단, 도로가 옆 화분에 많이 심는 식물입니다.

그런 팬지가 몇 일간 강추위로 얼어 죽어갑니다.

식물은 보통 겨울이 되면 최소한의 물만 가지고 있고 나머지는 배출합니다. 그래야 추위로 가지나 잎이 얼더라도 조직이 파괴되지 않습니다. 물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 물이 얼어 팽창하여 터지듯 식물 조직이 파괴될 겁니다.

 

강추위로 얼어붙은 팬지
팬지(삼색제비꽃)

 

집에서 키우는 식물의 경우 실수로 얼었을 경우 따뜻한 실내로 바로 들이면 안 됩니다. 조직 내 세포가 아직 얼어 있기 때문에 갑자기 온도가 올라가면 서서히 갈변하거나 검게 죽어버립니다.

차가운 물로 서서히 샤워를 시켜주면서 세포내 얼음을 녹이면 살 수도 있습니다. 이후에도 자연스럽게 온도가 올라가도록 해야 합니다. 갑자기 온도가 변하면 곧바로 황천행입니다.

아쉽지만 길가나 도로변에 있는 팬지는 어쩔 수 없이 더 이상 추위가 계속 되지 않고 서서히 기온이 포근하게 되어야만 살 수 있을 겁니다. 어쩌겠습니까? 하늘에 맡겨야지요!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