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월은 콩의 영양분이 잎에서 종자로 이동하면서 알곡이 자라는데 중요 시기입니다.
만약 콩의 꽃이 떨어지는 현상이 보이거나 콩이 자라는 게 영 시원찮으면 빠른 회복을 위해 엽면시비를 해줍니다.
종실(식물의 열매나 과실)이 비대해지는 기간에 비가 계속 오지 않을 경우 콩알의 무게나 크기가 감소하고 콩의 품질이 떨어지는 원인이 되므로 가능하면 밭이 마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논에 심은 콩은 습해를 받기 쉽습니다. 콩알이 차는 8월 하순경에 집중 강우와 강풍에 대비하여 배수로를 정비하고 웃자라고 무성한 콩은 햇볕과 바람이 잘 통하도록 순지르기 등을 해줍니다.
콩 순지르기를 할 때 일반적인 생장점(마디끝)을 자르는 게 아닌 콩의 측면 즉 잎을 잘라줍니다. 생육이 부진할 때 0.5%~1% 요소액을 2~3회 엽면 살포합니다. 물 20L에 요소 100~200g을 희석하여 매일 1회씩 줍니다.
엽면시비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 엽면살포 혹은 엽면시비라 함은 작물의 생육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인위적으로 작물의 잎을 통하여 흡수할 수 있도록 뿌려주는 방법을 말합니다.
옆면시비 희석액 산출 방법
물의 양(cc & g) x 희석농도 % = 녹여야 할 비료량 g
예를 들어 물 20L에 요소 0.5%액을 만들어 엽면살포하라고 하면 20,000cc(g) x 0.05 = 비료 100g이 됩니다.
콩 병해충
잎줄기마름병은 비와 바람에 의해 쓰러져 지표면과 닿은 잎, 잎자루, 꼬투리에 8월 중순부터 9월 상순에 발생하므로 배수로 정비, 쓰러짐 방지 및 적용약제를 살포하면 막을 수 있습니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가로줄 노린재, 알락수염노린재, 썩덩나무노린재 등 주요 노린재류는 콩의 생육단계를 보아 8월 중. 하순경에 방제가 필요합니다.
노린재류의 활동시간대를 고려하여 적용약제를 오전 또는 해질 무렵에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약효지속기간은 약 10일 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