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감자를 한 줄 심기한 후 2주가 지났고 살짝 싹이 보입니다. 분양받은 도시텃밭은 5평 내외라 비교적 좁기 때문에 다른 작물도 심어보려고 감자는 한 줄만 심기로 했습니다.
두둑의 폭은 40~50cm 정도로 만들어주고 농자재마트나 종묘상에서 멀칭비닐을 90cm짜리로 사서 덮어주면 딱 맞습니다.
감자 심는 간격은 20~30cm, 심는 깊이는 10~20cm가 좋습니다. 대략 성인 손으로 한 뼘 크기를 간격으로 보고 손바닥 2/3 정도를 깊이로 생각하고 심으면 적당한 간격과 깊이입니다.
텃밭에 씨감자를 심은 지 2주가 지난 상태의 모습입니다.
내 텃밭 감자 싹 사진은 옆집 텃밭의 잘 자란 싹을 보니 내 감자 싹은 어디쯤 있나 몹시 궁금해져 살짝 파헤쳐 본겁니다. 순간의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리고만 제 자신을 반성하고 흙을 다시 덮어줍니다.
감자 북주기
감자를 심고 보통 3주 정도 되면 싹이 올라옵니다. 감자 싹이 10cm 정도 자랐을 때 1차로 북주기를 하고 10~15일쯤 지나서 2차 북주기를 합니다.
감자 물 주기
감자는 과습보다 건조하게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씨감자를 심고 싹이 올라올 때와 감자 꽃이 피는 시기 즉 덩이줄기가 굵어질 때는 물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감자 수확하기 2주 전부터는 물을 주지 않습니다.
감자는 약 90일 정도 자라면 수확이 가능합니다. 3월 말에 심었으니 7월이 되기 전에 수확을 해야 하는데 그전에 장마가 오면 낭패입니다.
기후는 하늘에 맡기고 기르는 즐거움과 풍성한 수확의 기쁨만 생각하겠습니다. 텃밭지기분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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