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한 요즘 실내에서 생활을 많이 합니다. 창문을 열자니 미세먼지가 문제고 닫고 생활하자니 포름알데히드, 벤젠 등 유해물질이 쌓이며 공기가 오염되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창문 열기는 춥고 실내 환기는 걱정된다면 미세먼지나 유해물질 제거에 탁월한 공기 정화 식물을 활용해 보는 건 어떠십니까?
식물은 잎과 뿌리에서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음이온 등으로 환경을 정화하고 증산작용으로 공중 습도가 올라가면서 주변 온도까지 조절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립 원예 특작 과학원에서 실내 포름알데히드 제거 시험을 한 결과 양치류가 가장 우수하고 그다음은 허브식물, 그리고 자생식물과 관엽식물 순이라고 합니다.
가장 우수한 식물은 고비, 부처손(셀라지넬라) 등이었으며 가장 낮은 식물에 비해 약 60배가 높았다고 합니다. 관엽식물 중에서는 디펜바키아, 지피식물에서는 부처손이 우수하였습니다.
E마트에 판매 중인 공기정화식물 몇 가지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뱅갈 고무나무
햇빛이 잘 드는 실내 창가에서 키우고 토양 표면이 말랐을 때 물을 충분히 줍니다.
인도 고무나무
햇빛과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키우고 겉흙이 마르면 물을 주고 잎이 건조한 경우 공중 분무해주면 좋습니다.
스파트필름
따뜻한 곳을 선호하니 실내에게 키우고 겉흙이 마르면 물을 줍니다.
테이블야자
통풍이 잘 되는 반양지에서 키우고 일주일에 1회 정도 물을 충분히 줍니다.
공기정화식물에 대해 이야기해보았는데 흥미로운 사실 하나 말씀드립니다. 공기정화식물 이야기만 하면 항상 등장하는 예가 있습니다.
미항공 우주국 NASA에서 선정한 공기정화 추천 식물이 무엇이고 그 식물들은 인체에 유해한 각종 물질을 제거해주는 능력이 탁월하다란 내용입니다.
사실 이 실험 자체가 과대 포장된 경향이 있습니다. 1989년 NASA는 우주정거장에서 암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을 걸러낼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고 실제로 효과를 본 걸로 나옵니다.
하지만 실험 조건이 식물을 사방 1미터 길이가 채 안 되는 밀폐된 곳에 넣고 실험을 했다는 이야기는 묻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오해를 하게 된 겁니다.
공기정화 효과를 보려면 실제 1제곱미터당 식물이 5개는 있어야 하고 42평을 기준으로 잡으면 집에 680개 정도 식물이 있어야 효과를 본다는 겁니다. 식물원 정도 되어야 공기정화의 효과를 본다는 겁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