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텃밭지기는 모종을 직접 씨앗을 심어 키우는 방법과 재래시장, 종묘상 등에서 구하는 방법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 농부가 아닌 분이 직접 모종을 키우면 모종 발아에 필요한 적정 온도를 유지하지 못한다거나 필요 이상으로 물을 많이 주는 등 다양한 이유로 실패를 합니다.
결국 오랜 시간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해야 모종 키우기가 가능한 일인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초보자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종묘상, 재래시장, 화훼매장 등에서 모종을 구입하는 방법을 더 권해드립니다. 시간과 노력을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여기 울산은 3월 첫째 주부터 모종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상추, 치커리, 부추 등 추위에 다소 강한 잎채소 위주로 진열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모종을 구입하더라도 비닐하우스, 간이하우스 등 보온이 가능하지 않다면 노지에 모종을 심지 마십시오.
불안하신지 주인장께서도 판매하시면서 지금은 노지에 심는 시기가 아니라고 누차 얘기하십니다. 아직은 낮과 밤의 온도차도 심하고 꽃샘추위도 남아 있기 때문에 걱정이 되시나 봅니다.
정말 운이 없으면 구입했던 모종이 전부 냉해로 죽어나가는 참혹한(?) 현장을 목격할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저는 상추 몇 포기를 구입했습니다. 작물을 심고 자라는 모습을 보는 게 주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페트병 화분에 모종을 심어 키우려 합니다. 이것도 나름 재밌습니다.
울산시에서 운영하는 도시텃밭도 신청해 뒀지만 당첨이 불분명하기에 베란다 텃밭을 먼저 시작하다가 당첨되면 넘어갈 계획입니다.
올해도 텃밭에 관련된 이야기를 쭈욱 해보려 하니 함께 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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