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식물을 키우다 보면 '제철'이란 단어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원체 시설재배를 통해 식물이 유통되다 보니 제철이란 개념이 많이 흐려졌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딸기의 제철이 언제인가란 물음에 쉽게 답하는 요즘 친구들은 드물 겁니다. 사실 딸기는 1~2월에 쉽게 접하고 맛볼 수 있지만 실제 딸기의 제철은 4~5월입니다.
제철이란 알맞은 시절이란 의미로 제철음식, 제철 식재료, 제철식품 등은 그 시기에 맞다는 의미입니다. 제철 음식을 선호하는 이유는 각 계절에 맞게 적응하고 자란 것을 이용하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길러 낸 것보다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즉 계절별로 부족할 수 있는 영양분과 성질을 채워준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하우스에서 재배된 감귤과 제철인 겨울에 재배된 감귤을 비교하면 하우스에서 재배된 감귤은 향이 덜하고 비타민도 겨울 감귤보다 부족합니다. 생선도 산란 시기가 되면 산란을 준비하기 위해 지방질이 풍부해지고 살이 단단해져 다른 시기에 비해 맛이 좋은데 이 시기가 생선의 제철임을 의미합니다.
월별 대표적인 제철 음식에 대해 알아봅니다.
몸에 좋은 제철음식
1월 우엉, 연근, 당근, 더덕, 사과, 귤, 레몬, 굴, 조개관자, 문어, 해삼, 대구, 명태, 가지미, 아귀, 청어
2월 쑥갓, 봄동, 고비, 참취, 순무, 양파, 시금치, 달래, 사과, 귤, 레몬, 청각, 다시마, 파래, 전복, 꼬막, 홍어, 홍합
3월 봄동, 돌미나리, 고사리, 달래, 냉이, 씀바귀, 원추리, 고들빼기, 땅두릅, 사과, 물미역, 톳, 굴, 바지락, 대합, 도미, 주꾸미, 모시조개, 피조개, 꼬막, 이면수
4월 양상추, 죽순, 쑥, 봄동, 두릅, 사과, 딸기, 도미, 조기, 병어, 뱅어포, 키조개, 김, 갈치, 암꽂게, 고등어, 주꾸미
5월 양배추, 고구마순, 완두, 파, 미나리, 참취, 양파, 마늘, 파, 딸기, 앵두, 멍게, 참치, 홍어, 고등어, 넙치, 오징어, 잔새우, 멸치, 준치
6월 오이, 청둥호박, 양파, 근대, 부추, 감자, 토마토, 참외, 매실, 흑돔, 전복, 민어, 병어, 삼치, 전갱이, 오징어
7월 부추, 가지, 피망, 양상추, 애호박, 노각, 열무, 수박, 딸기, 참외, 자두, 산딸기, 장어, 홍어, 농어, 갑오징어, 병어
8월 오이, 열무, 깻잎, 풋고추, 양배추, 감자, 옥수수, 복숭아, 멜론, 포도, 수박, 전복, 성게, 잉어, 장어
9월 당근, 풋콩, 토란, 감자, 느타리버섯, 붉은 고추, 사과, 배, 포도, 석류, 무화과, 해파리
10월 송이버섯, 고추, 팥, 양송이버섯, 고들빼기, 사과, 감, 밤, 대추, 유자, 오미자, 모과, 꽁치, 갈치, 청어, 연어, 대하, 홍합, 고등어
11월 브로콜리, 배추, 무, 당근, 우엉, 파, 늙은 호박, 배, 사과, 귤, 키위, 은행, 유자, 옥돔, 방어, 연어, 참치, 참돔, 대구, 숫꽂게, 오징어
12월 산마, 사과, 귤, 굴, 홍게, 숫꽂게, 방어, 영덕게, 넙치, 문어, 낙지, 가자미, 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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