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하순부터 한 달간 지속된다는 2021년 장마 중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 날 텃밭을 방문하니 방울토마토의 열매는 터져 짓물러져 있고 높이는 또 2m가 훌쩍 넘긴듯합니다.
방울토마토가 더 이상 자라면 관리도 힘들뿐더러 열매도 튼실하게 자라기 힘듭니다. 더 이상 커지기 전에 순지르기를 해줘야 합니다.
방울토마토 순지르기
순지르기는 적심 또는 순치기라고도 부르는데 방울토마토 원줄기의 끝에 있는 생장점을 잘라서 더 이상 자라지 못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생장점을 자르게 되면 방울토마토는 생장에 사용하는 영양분을 모두 열매로 공급하게 됩니다.
방울토마토 순지르는 방법
방울토마토의 순지르기는 아래에서부터 화방(꽃)을 세어 보통 7개의 화방이 되었을 때 원줄기 끝순을 잘라주면 됩니다.
원줄기 끝순을 자를 때는 위 잎 줄기의 2~3개는 남겨두고 잘라줍니다.
일반 토마토 순지르기
일반 토마토는 4~5개의 화방이 달렸을 때 순지르기를 합니다.
일반 토마토는 방울토마토에 비해 크기가 커서 무게도 더 나가기 때문에 화방이 많으면 원줄기가 버티기 힘듭니다. 위의 잎줄기 2~3개를 남기고 자르는 건 동일합니다.
방울토마토 곁순 제거
곁순은 원줄기와 잎 사이의 겨드랑이에서 자라나는 싹(곁가지)을 말하는데 보이는 즉시 제거해줍니다.
아마도 방울토마토를 심은 후부터 계속 해오던 작업일 겁니다. 오랜만에 텃밭을 방문할 경우 원줄기와 곁순을 오인해 자를 수 있습니다.
원줄기를 잘라버리셨다고요? 어쩔 수 없습니다. 곁순을 키우면 됩니다. 7 화방이 만들어지면 곁순을 순지르기를 하면 됩니다.
방울토마토는 화방 전체를 따기보다 텃밭에 갈 때마다 익은 토마토만 따서 가져와 보관하는 게 관리하기도 먹기도 편합니다. 열매채소의 수확 시기인 7월에 많은 열매를 수확하여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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