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봄 재배는 감자 파종 예정일부터 약 20~30일 전에 산광 싹틔우기를 실시하여 감자를 심은 후 싹이 빨리 올라오도록 해야 합니다.
감자 파종시기는 남부지방은 2월 중순부터 3월 상순까지, 중부지방은 3월 중순부터 4월 상순입니다. 감자는 늦서리 피해가 적다면 일찍 심을수록 좋습니다.
기상청 이상기후 전망에 따르면 3월은 최저기온(5%) 이상고온(최대 30%)의 발생 가능성이 낮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후는 어디까지나 전망입니다. 하늘의 뜻을 어찌 사람이 속속들이 알겠습니까?
남부지방의 산광 싹틔우기는 2월 중순~하순이 적당하고 3월 상순에서 중순에 아주심기를 합니다.
산광 싹틔우기를 해서 감자 싹이 1cm 정도 자란 것을 심으면 파종 후 출현 시기가 빨라 수확기까지 생육기간이 길어져 다수확에 좋습니다.
산광 싹틔우기는 15~20도의 온도와 습도 80~85%를 유지하고 30~50% 차광망을 설치한 온실이나 하우스 내에서 실시합니다.
낮에는 25도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환기를 시켜주며 밤에는 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씨감자 산광싹틔우기
씨감자는 가을에 구입하여 겨울 동안 저장한 후 심기 20~30일 전에 꺼내 휴면을 완전히 깨우고 심어야 감자 싹이 빨리 나옵니다.
저장고에서 꺼낸 씨감자는 따뜻한 비닐하우스에 옮겨 싹이 3~5mm 정도 나오면 상자에 넣어 그늘이나 약한 빛이 들도록 쌓아 놓거나 바닥에 거적을 깔고 씨감자를 2~3개 두께로 펼쳐 놓아 싹이 튼튼히 자라도록 합니다.
이렇게 하면 싹이 나오지 않은 씨감자를 심을 때보다 나오는 시기를 앞당길 수 있고 조기재배의 효과도 거둘 수 있습니다.
씨감자 절단과 절단면 치유
산광 싹틔우기를 하는 동안 씨감자를 절단하는데 감자를 심기 1주일 전에 씨감자를 4~5 정도 절단하여 씨감자 절편이 완전히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절단면이 잘 치유됩니다.
절단면의 치유 조건은 기온 14~15도, 상대습도 85~90%로 유지하면 좋습니다.
절단된 씨감자를 상자에 담아 비닐하우스 안에 옮겨 놓고 4~5일간 거적에 물을 약간 적셔 상자를 덮어 놓으면 상처가 완전히 치유됩니다.
그 후 2~3일 동안 거적을 걷어 약한 빛을 씨감자에 쬐어 싹을 튼튼하게 한 후 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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