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나들이를 다니다 보면 화훼매장뿐만 아니라 종묘상, 재래시장 심지어 대형문고 앞에서도 활짝 핀 금잔화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중에 나오는 금잔화는 지난해 가을에 파종해서 시설재배로 키운 것들입니다.
금잔화는 국화과 일년초로 남부 유럽 유럽 원산입니다. 내한성이 강해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랍니다.
온도가 높지 않으면 봄부터 가을까지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여름 기후를 견딜 초화류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초여름까지만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금잔화는 전체에 솜털이 있습니다. 30~60cm 정도 자라며 원래의 줄기에서 갈라져 나가는 습성이 있습니다.
아래 잎은 좁은 난형이고 윗부분은 피침형입니다. 단어가 좀 그렇죠? 위 금잔화 사진의 잎을 보시고 아 저렇게 표현하시는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따뜻해지실 겁니다. ㅎㅎ
겨울에 실내든 시설재배든지 7~10℃ 정도 유지하면 생육이 양호합니다. 내한성이 강해 1~2℃가 되더라도 생육이 됩니다.
어느 흙에서도 잘 자랍니다. 배수가 양호한 점질토나 사질양토를 더 선호합니다. 산성 토양을 싫어합니다. 토양산도는 ph 7.0이 알맞으며 석회로 ph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배수가 잘 된다면 직사광선에서도 잘 자랍니다.
금잔화 파종/개화
3월에 꽃을 피우고 판매되는 금잔화는 지난해 가을 파종한 것이고 보통 봄이 되면 다이소 등에 가시면 씨앗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3~5월에 한데(노지에 대한 우리말이라서 사용해봅니다)에 파종해 줍니다. 암발아성 씨앗이기에 흙은 6mm 정도로 두껍게 덮어 햇빛을 차단해줍니다.
파종을 한 후 2달 안에 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실내라면 좀 더 일찍 파종하셔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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