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감자 수확량을 늘리려면 씨감자 싹을 튼실하게 틔워서 심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봄 감자는 보통 여름 장마 전에 수확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날이 어느정도 풀리면 남부지방은 2월 중순, 중부지방은 3월부터 심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생육기간을 좀 더 확보할 수 있습니다.
결국 파종 전 봄 감자의 싹을 틔워서 심게 되면 땅속에서 싹트는 시간을 줄 일 수 있는 겁니다.
그러면 생육 기간을 20~30일 정도 더 확보할 수 있고 추가로 생육 초기에 발생하는 검은 무늬 썩음병 등 토양병해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자료를 참고하여 올바른 씨감자 관리와 싹틔우기 방법을 말씀드립니다.
씨감자 싹 틔우기
봄 감자를 파종하기 전 30일 전에 그늘에서 싹틔우기를 시작합니다. 씨감자가 상하거나 보관 중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속이 검게 변하는 생리장해 등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30~50% 차광막을 덮어 직사광선을 피해 주고 온실이나 비닐하우스에서 씨감자 싹을 틔웁니다. 파종에 알맞은 싹의 길이는 1~2cm입니다.
씨감자를 두꺼운 부직포나 스티로폼이 깔리 바닥에 얇게 깔아놓거나 바람이 잘 통하는 상자에 담아 2~3단 엇갈려 쌓고 햇빛을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2~3일에 한 번씩 위치를 바꿔줍니다.
그늘 싹틔우기는 15~20℃ 정도가 적당합니다. 낮에는 환기에 주의하고 밤에는 얼지 않도록 덮개를 씌워 보온을 해주어야 합니다.
하루에 한두 번 바닥에 물을 뿌려 80~90% 정도의 습도를 유지해 주면 좋습니다.
씨감자 절단하는 방법
칼은 감자를 절단하기 전에 끓는 물에 담가 소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름병이나 바이러스 등의 병의 전염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씨감자는 눈이 많은 부분에서 아래 방향으로 잘라주고 한쪽당 두 개 이상의 눈이 들어가게 합니다. 20~30g 정도가 한쪽당 적당한 무게입니다.
싹(눈,맹아)의 수량과 크기에 따라 2~4등분으로 잘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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