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꽃은 분꽃과 일 년생 또는 다년생 초본 식물입니다. 분화, 자미리, 초미리, 자화분, 자말리엽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주로 관상용으로 심어 키우고 굵은 뿌리가 특징입니다.
아침에 꽃이 피어 있지만 해가 뜨면 집니다. 씨앗이 익으면 검게 변하는데 옛날에 내부를 말려 이를 곱게 빻아 화장을 하는 분가루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화단이나 길가에 주로 관상용으로 심지만 다양한 색의 꽃이 눈을 사로 잡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워 꽃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특히나 바닷가에서 본 노란색과 분홍색이 섞인 분꽃의 꽃은 보는 것만으로 신기했습니다.
꽃말
순결, 단순화, 은총, 묵상, 의심, 성숙, 겁 / 겁쟁이, 내성적, 소심, 수줍음
분꽃이란 이름은 종자의 배유가 분가루 같다는 데서 유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배유는 씨앗 속에 있어서 발아하기 위한 양분을 저장하고 있는 조직을 말합니다.
학명
Mirabilis jalapa L.
원산지
남아메리카(페루)
원산지에서는 다년생 식물이지만 우리나라는 기후(겨울)로 인해 일 년생 식물이 됩니다.
분포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 관상용으로 화단이나 정원에 심어서 키웁니다. 저는 주로 아파트 단지의 화단이나 울타리 옆에서 많이 봤습니다.
생김새
높이 60~100cm이며 뿌리가 굵으며 겉은 흑색입니다.
꽃
6~10월에 피고 분홍색, 노란색, 흰색 또는 섞여서 피기도 합니다. 저녁부터 아침까지 꽃이 피는데 향기가 납니다.
출근할 때 늘 꽃이 핀 모습을 보긴 합니다.
줄기
마디가 굵고 가지가 많이 갈라집니다.
잎
마주나고 자루가 있으며 난형으로 길이 3~10cm 정도로 털은 없습니다.
열매
열매는 둥글고 검은색으로 익습니다. 겉은 주름이 있고 종자 속 배유는 밀가루같이 흰색입니다.
키우기
화단이나 길가 등에 심는 식물은 대부분 모든 환경뿐만 아니라 병충해에 강한 저항성을 가지고 있어 키우기가 쉽습니다. 식물을 잘 기르지 못하는 초보 식물 집사에게 어울리는 식물입니다.
종자로 번식하며 4~5월에 파종하면 6~10월에 꽃을 피웁니다.
물꽂이를 해두면 뿌리가 생겨 쉽게 번식할 수 있습니다만 그냥 씨를 뿌리는 것을 권합니다. 줄기를 잘라 뿌리를 내리고 다시 화분에 옮겨심기는 번거롭고 귀찮습니다.
그 정도 정성을 들일만큼 분꽃은 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반대로 흔합니다. 삽목 한 하나의 가지씩 심어 키우기보다 씨앗을 흩어 버려 군락을 만들어야 분꽃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후
햇볕을 좋아합니다. 발아에 적합한 온도는 15~20도이고 생육에 적합한 온도는 15~25도입니다.
관리
물은 2~3일 간격으로 줍니다. 분꽃은 건조에 강한 편입니다.
심을 때 텃밭처럼 밑거름을 주면 좋으며 물 빠짐이 좋은 흙에서 잘 자랍니다.
쓰임새
관상용으로 주로 심습니다.
꽃은 식용색소의 원료입니다. 명반을 매염제로 하여 남색에 가까운 표식의 염료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식용색소는 음식물의 빛깔을 좋게 하기 위하여 물들이는 데 쓰는 색소입니다. 인체에 해롭지 않고 맛이 쓰지 않으며 향기가 있는 것을 주로 쓰는데 식품 위생법에 사용 기준이 정해져 있습니다.
잎은 염증약으로 사용됩니다.
종자는 가루를 내어 얼굴에 바르는 분으로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뿌리는 이수, 해열, 활혈, 소종의 효능이 있어 한방에서는 자말리근이라고 부르며 소변불리, 수종, 백탁, 관절염, 대하, 옹저 등에 치료제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마무리
이상 분꽃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분꽃은 분꽃과의 일 년생 초본 식물입니다. 주로 관상용으로 키우고 저녁부터 아침까지 꽃이 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분꽃은 꽃이 피는 기간이 길고 향기까지 좋아 많이 키우는 식물입니다.
실내에서 화분에 키우기보다는 화단, 정원, 울타리 등에 군락을 만들어 주면 분꽃의 매력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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