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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사과씨 발아 누구나 가능합니다

by 염치 2021.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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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씨 발아 누구나 가능합니다


 

 
사과 씨앗의 발아가 4주 만에 새싹을 보이며 대미를 장식합니다. 현재까지 17% 성공률을 보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씨앗도 흙을 뚫고 나와 100%가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사과씨 발아 과정을 되짚어보고 부족한 부분을 살펴보려 합니다. 글을 보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레츠고!!

 


공주님이 사과를 맛나게 드십니다. 아이고! 토실토실한 우리 공주님. 이쁘기도 하지. 크흠!



집사는 깎아놓은 사과가 아닌 떨어진 씨앗을 바라보며 생각합니다.

발아는 씨앗이 적당한 환경조건에서 껍질을 뚫고 새싹이 나오는 것이다라고...

그렇다면 우리가 만들어줘야 하는 적당한 환경은 뭘까요? 바로 수분, 공기, 온도, 빛입니다. 모두 중요합니다만 저는 발아의 시작은 수분이라 생각합니다.

 

씨앗은 물을 흡수하여 적당한 온도가 주어지면 대사활동을 시작하고 이후 산소와 빛이 추가로 필요해집니다. 이 과정은 수학의 정석처럼 변하지 않는 자연의 법칙이죠.

 

ㅎㅎㅎ 맞을 걸요? 아마도? 자신감 결여 ㄷㄷㄷ

 


사과 씨앗을 이틀 동안 물속에 담겨 둡니다.

왜냐하면 수분은 씨앗의 껍질을 부드럽게 만들어 껍질의 가스투과성을 증가시켜 산소공급과 탄산가스 배출을 쉽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흡수된 수분은 발아에 필요한 물질대사를 원활하게 해 준다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흙과 씨앗의 준비를 마칩니다. 흙은 일반 상토에 펄라이트를 추가하여 물 빠짐이 좋게 만들었습니다.

 

플라스틱 화분은 제가 즐겨먹는 커피를 재활용했습니다. 옆에 구멍을 뚫은 자체 제작 시그니처 화분입니다. 과습으로 식물을 죽는데 공기구멍이 있으면 좋을 거 같아 만든 화분입니다.

 

 


우선 흙에 한차례 물을 흠뻑 줍니다. 마른 상태의 흙에는 씨앗이 자리잡기 어렵습니다.

 

이쑤시개로 씨앗을 넣을 구멍을 팝니다. 한 땀 한 땀!!! 빨대로 하는 편이 더 나을 거 같습니다. ㅎㅎ



씨앗을 다 심은 후 다시 물을 흠뻑 줍니다. 고르게 물이 내려가면서 화분의 표면 흙도 고르게 변합니다. 

 


 

이후 사과 씨앗은 4주가 지난 후 발아를 합니다.

 

 

베란다 구석에 위치하여 간접광을 받고 기온은 15~20℃ 흙 표면이 마르면 물을 주었으니 사과씨 발아에 도전하실 분은 참조 바랍니다. 

수분이 발아에 미치는 영향을 시간순으로 정리해보고 마치겠습니다.

 

씨앗이 수분 흡수를 합니다. 씨앗의 껍질이 연해지고 호흡작용이 활발해집니다. 효소가 활성화되며 씨 젖 혹은 떡잎에 저장된 양분을 분해합니다. 씨눈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발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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