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한 곳에 다양한 품종의 상추 씨앗을 섞어 흩어뿌리기를 해두니 얼마 안 지나 새싹이 올라옵니다.
보는 것만으로 즐겁지만 올라온 싹만으로 어떤 상추인지 아는 수준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작물은 씨앗의 크기에 따라 심는 방법을 달리합니다. 씨앗이 작으면 얕게, 씨앗이 크면 깊게 씨를 뿌립니다. 상추 씨앗의 크기는 아주 작기에 흩어뿌리기를 한 겁니다.
씨 뿌리기 방법
씨 뿌리기는 줄뿌림(조파), 점뿌림(점파), 흩어 뿌림(산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줄뿌림은 호미, 나무판 등으로 줄 긋듯이 적당한 깊이로 골을 파서 심는 방법이고 점뿌림은 작은 병 등으로 일정 간격으로 구멍을 파서 씨앗을 심는 방법이고 흩어 뿌림은 흙 위로 씨앗을 골고루 뿌려서 심는 방법입니다.
뿌리채소는 텃밭에 직접 씨앗을 뿌립니다. 무, 당근 등이 해당됩니다.
뿌리채소는 모종을 길러 텃밭으로 옮겨 심으면 그 과정에 뿌리가 엉키고 구부러져 작물의 품질이 크게 떨어집니다.
토마토, 고추, 가지 등 열매채소는 모종을 키워서 심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 텃밭에서 씨를 뿌려 기르면 모종까지 자라는 기간이 길어 농사 시기가 늦어집니다.
물론 이 작물들을 비닐하우스 등에서 육묘과정을 거쳐 기르면 됩니다만 시간과 노력이 너무 소비하기에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전문가에게 맞기는 걸로...
텃밭 초보는 뿌리채소의 경우 확실히 파종을 해야 하지만 나머지는 모종으로 구입하는 것이 노력과 시간을 경제적입니다.
그 외 텃밭에 많이 심는 상추, 쑥갓, 시금치, 깻잎 등은 파종 골을 만들어 줄뿌림을 하거나 편평하게 다듬고 흩어뿌리기 어떤 방법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위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로 씨로 뿌리거나 심었다면
남은 건 흙을 덮어준 다음 물을 충분히 주는 겁니다. 볏짚이나 왕겨 등을 덮어 쉽게 마르지 않게 해주는 것은 씨앗 발아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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