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엽국은 소나무 잎이 달린 국화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꽃은 국화와 닮아있고 잎은 솔잎이 물을 머금어 퉁퉁 부어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면 모습이 비슷할 겁니다. 실제 잎은 수분을 많이 가지고 있어 건조에 강하기도 합니다.
송엽국은 여러해살이 풀로 4~6월에 꽃이 피고 옆으로 퍼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잎 모양과 무리 지어 피는 모습이 채송화와 비슷해 사철채송화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추위에도 강하고 번식도 쉬워 화단이나 정원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겨 있습니다.
통통한 잎을 보면 예상하시겠지만 건주에 강하고 습기에 약합니다. 그래서 화분에 키우더라도 건조하게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송엽국은 아침에 햇빛을 받으면 활짝 피고 저녁이 되면 꽃잎을 오므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햇빛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에서 통풍이 잘되면 꽃이 잘 핍니다.
그래서 실내보다는 실외에 많이 보이는 겁니다. 보통 아파트 화단 등에 많이 보이는데 예쁘기도 하고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지도 않으며 월동까지 가능하기 때문일 겁니다.
다만 겨울에 말라버린 줄기가 이듬해까지 붙어 있으니 미관상 좋지 못한 점은 조금 아쉽긴 합니다.
한번 키워보고 싶으신 분은 굳이 화분을 사실 필요까지 없고 2~3마디 정도 잘라 물에 꽂아두면 곧 뿌리가 나옵니다. 그런 후 옮겨심으면 쉽게 번식이 가능합니다.
송엽국은 흔하게 보이는 것에 비해 꽃이 아름답고 관리도 편해 누구나 쉽게 기를 수 있는 식물입니다. 한번 심어 보세요. 일단 잘 안 죽는 게 최대 장점이라고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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