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텃밭

우천 시 발생하는 텃밭 피해의 예방책에 대해 알아보자

by 염치 2021. 5. 26.
728x90
반응형
728x170

비가 많이 옵니다. 과한 비는 텃밭에 자라고 있는 작물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우천이 잦으면 작물 관리에 어려움이 발생합니다. 특히 장마는 병해충이 활동하기 좋은 조건이라 피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텃밭에 물 빠짐이 좋도록 배수로를 정비하고 두둑을 높게 쌓는 일은 우리 식초보가 할 수 있는 우천 피해에 대한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병해충

밭작물인 고추는 탄저병으로 시작해 탄저병으로 끝나는 만큼 조심해야 합니다. 이 탄저병균은 비바람을 타고 이동하기 때문에 우기 즉 장마 때 급격하게 번집니다.

 

아쉽게도 작은 텃밭을 운영하는 우리 식초보가 약을 뿌려가며 탄저병을 막지는 않을 테니 발견 즉시 뽑아내서 제거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내성이 강한 고추 모종을 구해 심는 방법이 그나마 최선입니다.

 

장마가 끝나면 고온기가 됩니다. 이때 고추에 담배나방이 극심하게 발생합니다.

 

담배나방 유충은 과실 속으로 들어가 피해를 주기 때문에 과실이 썩게 되고 낙과가 발생합니다. 또한 비가 오면 피해 구멍으로 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과실은 썩어 떨어지는 이중고를 겪습니다.

 

방제 방법은 아쉽게도 관련 약제을 살포해서 예방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성충 1마리당 300~400개 알을 낳는데 잎, 꽃, 과실에 낱개로 낳아 손으로 박멸하기가 어렵습니다.

 

열과현상

텃밭의 과일은 우기, 장마, 집중호우에 열매가 터지는 열과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열과 현상은 지나친 양의 수분이 열매로 흡수되면서 일어나기 때문에 흙 속 수분관리가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장마나 집중호우는 반드시 오기 때문에 열과 현상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텃밭을 운영해야 합니다. 텃밭에 물 빠짐이 좋도록 배수로를 확보하고 지면보다 50cm 이상 높게 두둑을 만드는 겁니다.

 

작물 옆에 목초, 녹비 작물 등을 키우거나 필름을 덮어 토양의 수분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열과 현상이 발생하면 터진 열매를 통해 병원균이 다른 열매로 옮겨 갈 수 있다고 하니 빠르게 제거해주는 건 잊지말아야 합니다.

 

비가 온 후에 강한 직사광선이나 폭염으로 일소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줍니다. 하지만 텃밭에 차광막을 설치했다가 치웠다가 할 수 있는 분이 몇 분이나 될지 의문스럽긴 합니다.

 

하늘에게 잘 봐달라고 빌수밖에 없습니다. ㅎㅎ

 

일소는 강한 햇빛을 오래 받아서 식물의 잎, 과실, 줄기 따위의 조직에 이상이 생기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상 우천이 길어지면 관리해야하는 몇 가지 것들에 대해 짚어 보았습니다.

 

병해충에 맞는 약제를 살포하지 않을 우리 식초보가 할 수 있는 일은 예방밖에 없습니다. 텃밭에 병해충이 발생했다면 우리의 텃밭은 이미 끝난 거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배수로를 정비하고 두둑을 높이 쌓는 것" 이것이 우리에게는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이후 하늘에 맡기는 겁니다.

 

한해 날씨의 변덕으로 인한 텃밭 피해는 작았으면 좋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