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농장의 소규모 텃밭을 좀 더 효율적으로 이용해 보려면 사이짓기와 섞어짓기를 한번 생각해보는 건 어떠신지요?
사이짓기는 '주' 작물 사이에 '부' 작물을 이랑이나 포기 사이에 심어 가꾸는 것을 말합니다. 흔히 간작이라고도 합니다.
섞어짓기는 두 종류 이상의 작물을 동시에 심어 가꾸는 것은 말합니다.
사이짓기와 다른 점이라면 주, 부 작물의 관계가 없는 대등한 관계라는 겁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따르면 사이짓기나 섞어짓기 모두 여러 작물을 제한된 면적에서 효율적으로 가꾸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입체적인 공간 활용과 작물 간의 상호작용을 이용한 현명한 농사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로 분양받은 주말 농장에 잘 가꾸어진 어느 텃밭을 소개해 드립니다. 당연히 제 텃밭은 아닙니다. ㅎㅎ
양 두둑에 주 작물들이 있고 그 사이 고랑에 몇 가지 작물을 심어 기르고 있습니다. 이걸 사이짓기라고 합니다.
사이짓기나 섞어짓기에 좋은 주작물과 부작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감자를 주작물로 키우신다면 강낭콩, 양배추, 옥수수, 금잔화가 부작물로 좋습니다. 상추가 주작물이면 당근, 무, 딸기, 양파가 부작물로 좋습니다. 당근이 주작물이면 파, 상추, 양파, 완두콩, 로즈메리, 부추, 토마토가 좋습니다.
좀 저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텃밭 재배법'을 검색해 보시면 됩니다.
이상 사이짓기와 섞어짓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이짓기와 섞어짓기로 작물을 수확하는 기쁨은 물론이고 체계적으로 재배하는 방법까지 터득하여 올 한 해 모두 텃밭 생활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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