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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주말 텃밭 우세 잡초 고마리, 환삼덩굴 소개 후 제거하기

by 염치 2022.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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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을 점령하고 있는 이 잡초가 궁금해졌습니다. 사실 이것도 새싹이라 측은한 마음이 없지 않으나 어쩌겠습니까?

뽑기 전에 이름이라도 알고 뽑으면 마음에 위안이 될 거 같아 찾아봅니다만 어린 새싹이라 검색을 해도 안 나옵니다.

그래서 예비 자연인 지인 찬스를 사용합니다. 이름이 바로 나옵니다만 100% 믿지는 마십시오. 항상 비판적으로 접근을... ㅎㅎ

 

 

제 텃밭에 자라는 잡초들 중 대표 우세 2종을 소개합니다.

고마리

 

고마리는 여뀌 속에 1년생 식물로 줄기에 가시가 있습니다. 7~10월에 연분홍과 흰색의 꽃이 가지 끝에 뭉쳐서 납니다. 보시면 아! 이거였어라고 하실 겁니다.

 

고마리는 제 텃밭에 자라고 있으니 잡초입니다만 오염된 토양의 중금속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구리와 아연을 제거하는데 탁월하다고 합니다. 또 농가의 목초나 퇴비로도 사용된다고 합니다.

 

요즘은 시골도 소 풀 먹이러 다니지 않습니다 물론 퇴비도 사서 씁니다. 그러니 고마리는 잡초입니다. 

 

환삼덩굴

 

환삼덩굴의 싹입니다. 가을이 되면 줄기는 말라죽지만 뿌리는 월동을 한 후 이듬해 다시 자랍니다. 합니다. 아시다시피 억세고 질긴 식물로 줄기와 잎자루 전체를 잔가시로 무장을 하고 있습니다. 긁힐 수 있고 상처가 나면 엄청 가렵습니다.

 

주변에 말라죽은 환삼덩굴의 줄기를 보고 눈치챘어야 했습니다. ㅎㅎ 

 

잡초뽑기

 

텃밭에서 열심히 뽑은 고마리와 환삼덩굴 싹입니다. 허리가 끊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주말 텃밭에서 제일 힘든 일을 꼽으라면 아마 잡초 뽑는 일 일 겁니다. 김매기라고 하는데 한 여름 땡볕 아래서 하면 이대로 죽을지도 모르겠구나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어쩔 수 없이 수 없이 하는 잡초 제거라면 어릴 때 하는 게 힘이 덜 듭니다. 그리고 비 온 다음 날 뽑아주면 땅이 부드러워 한결 편합니다.

 

 

주말 텃밭을 검은색 비닐로 멀칭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비닐 말고 왕겨나 볏짚을 이용하는 친환경 멀칭도 있긴 합니다.

 

이상 제 텃밭에 자라는 우세 잡초 2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 자란 고마리나 환삼덩굴은 둘 다 거친 가시가 있는 식물이라 어릴 때 뽑아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냥 잡초라고 부르지만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식물들입니다. 단지 제 텃밭에 있어 잡초 취급을 받는 것뿐입니다.

 

죽이기 전 장수의 이름은 알고 싶어 알아본 것으로 허리가 끊어질 정도로 다쳤지만 저는 이번 전투에서 승리했습니다. 냐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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