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파는 텃밭에 심어두면 특별한 관리 없이 잘 자라기에 누구나 쉽게 기를 수 있는 작물입니다. 막말로 던져놔도 삽니다. 헛! 이건 좀 선 넘은 발언으로...ㅎㅎ
그런 쪽파를 파종할 시기입니다. 쪽파 심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8월 중순, 절기로 처서를 전후로 밭에 심으면 잘 자랍니다. 아시겠지만 쪽파는 씨앗이 아닌 구근으로 심습니다. 근처 종묘상에 가서 구입하셔도 되고 귀찮으시면 우리가 누구? 배달의 민족 후훗!
마른 겉껍질을 한꺼풀 벗기고 꼭지의 마른 줄기와 밑단의 뿌리를 잘라서 심으면 발아가 더 잘됩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대로 막 던져놔도 잘 자란다는 삐~
쪽파 구근을 심기 2~3주 전 텃밭에 퇴비 5kg 정도 뿌려줍니다. 밭은 평평하고 넓게 준비합니다만 관리를 좀 편하게 하고 싶으시면 두둑을 만들어 줍니다.
호미 등을 이용해 20cm 간격을 두고 골을 팝니다. 골의 깊이는 5cm 정도, 구근의 간격도 5cm로 심습니다. 그냥 구근 크기의 2~3배 깊이로 심어주면 됩니다.
1~2주가 지나면 싹이 올라옵니다. 자랄 때 수분이 부족하면 성장이 더딥니다. 밭흙이 마르면 충분히 물을 줍니다.
쪽파를 심은 후 40여일이 지나면 수확이 가능합니다. 대략 20cm 정도 되면 그때부터 많이 자란 순서대로 뽑아 드시면 됩니다.
추가하자면 쪽파는 텃밭에 심는 대부분의 작물과 궁합이 좋습니다. 사이짓기를 하셔도 좋은 작물입니다.
이상 쪽파 파종 시기부터 심는 방법, 관리하기 그리고 수확까지 겉핥기로 전체적인 윤곽을 파악해봤습니다.
쪽파는 햇빛이 부족해도 잘 자라는 작물이라 이참에 실내에 베란다 텃밭을 만들어 키워보며 관찰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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