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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초석잠 석잠풀 텃밭 키우기

by 염치 2021.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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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석잠은 꿀풀과의 다년생 초본식물인 석잠풀의 덩이뿌리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뿌리가 누에를 닮아 한자 '누에 잠'을 사용합니다.

 

뿌리채소로 볼 수 있습니다. 재배하는 것이 아니라 노지에 방치해두면 해마다 묵은 뿌리에서 싹이 다시 돋아 납니다. 꿀풀과에는 대표적인 식물로 로즈메리, 민트, 바질, 배초향(방아) 등이 있는데 같은 허브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약이나 향료로 사용되는 식물을 허브라고 하니 초석잠을 허브라고 부른다고 이상할 것도 없긴 합니다.

 

초석잠 키우기

4월 말 즈음 종묘상에서 모종으로 구입하여 텃밭에 심어둔 초석잠은 지금껏 별다른 병해충 없이 잘 자랍니다.

 

텃밭의 환경 조건을 말씀드리자면 하루 종일 햇볕을 쬘 수 있는 장소이며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물을 충분히 줬습니다. 텃밭인 만큼 두둑을 만들어뒀으니 물 빠짐도 좋다고 보는 게 맞을듯합니다.

 

또한 밑거름을 충분히 준 텃밭에서 잘 자라는 것을 보면 초석잠은 비옥한 토양을 좋아합니다.

 

여기까지는 제 텃밭에서 키우는 경험에 대한 얘기고 찾아본 자료에서 초석잠은 충분한 햇빛이 필요하고 16~30도 기온에서 생육이 잘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습기가 있는 축축한 점질토나 사질양토에서 잘 자란다고 합니다. 

 

형태

땅속줄기(덩이뿌리)는 누에를 닮아 희고 옆으로 뻗어 있습니다. 줄기는 직립으로 자라고 잎은 마주납니다. 

 

초석잠은 6~7월에 연한 자주색의 꽃이 줄기 끝의 마디마다 층층이 돌아가며 핍니다. 연한 보라색 같기도 하고 ㅎㅎ 꽃받침은 종 모양으로 5갈래로 갈라지고 뾰족합니다. 바깥쪽은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습니다.

 

줄기/잎

줄기는 사각형으로 꼿꼿하게 바로 자라며 높이 60cm 정도까지 성장합니다. 잎은 마주나고 가는 타원형 모양입니다. 잎 끝은 뾰족하고 밑부분은 심장형이거나 원형에 가깝습니다. 잎의 가장자리는 둥근 톱니 모양입니다. 

 

열매

6~7월에 익으며 작고 흑색의 씨앗입니다. 

 

 

특징

초석잠은 거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식물이라서 같은 땅에서 매년 재배가 불가능합니다. 다른 작물과 돌려짓기를 해야 합니다.

 

또한 초석잠을 얘기하다 보면 택란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초석잠과 택란은 전혀 다른 식물임에도 형태가 비슷해 일부 방송 매체에서 초석잠을 택란으로 잘못 소개해 혼란을 줍니다.

 

초석잠은 일본에서 도입된 작물이며 초석잠은 뿌리가 나선형(골뱅이형) 덩이줄기이며 초석잠은 부좀 및 뇌졸중 예방, 간경화 및 동맥경화 개선 등의 효능이 알려져 있으며 초절임 등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반면 택란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쉽싸리의 생약명을 말합니다. 택란은 길쭉한 (누에형) 뿌리줄기로 두 종을 뚜렷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택란은 부인과 질환 등의 약재로 주로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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