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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텃밭 농장을 가꾸기 위해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상식

by 염치 2021.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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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도시민 텃밭 농장에 당첨되어 18㎡(약 5.5평) 크기의 밭을 1년간 운영합니다. 작물을 심기 전 밑거름 주기부터 밭 갈기, 이랑 만들기 등 텃밭 만들기에 필요한 준비사항에 대해 알아봅니다.

 

 

텃밭 만들기 중

 

밑거름 주기

밭을 갈기 전에 적당량의 거름(복합비료, 퇴비)을 밭에 골고루 뿌려 줍니다. 거름 주는 양은 토양의 비옥한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만 보통 질소 성분이 많지 않은 퇴비의 경우 1㎡ 당 1kg을 넘지 않습니다. 

 

작물의 종류에 따라 토양산도 조정을 위해서 석회(석회고토)를 100~200g/㎡ 정도 뿌려줍니다. 

 

* 대표적인 석회질비료인 석회고토는 산성 토양을 중화시키고 토양 내 중금속을 흡수, 분해하는 기능이 있어 정부가 토양개량제 명목으로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에 무상 공급하고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석회는 2주일 전에, 퇴비는 1주일 전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발효가 완료되지 않은 퇴비(가축분 퇴비)는 가스 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작물을 심기 전에 뿌리는 겁니다. 

 

밭갈이

경운이라고 합니다. 밭을 갈아 주게 되면 공기가 잘 통하고 밑거름으로 주었던 퇴비가 토양과 잘 섞이게 되며, 작물의 뿌리가 뻗기 쉽고, 잡초가 줄어듭니다. 보통 넓은 밭은 경운기나 트랙터를 이용하지만 5~10평인 텃밭 농장은 가족끼리 삽으로 파 엎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힘들다는 거...

 

사람이 할 경우 한 삽 깊이 정도로 파서 퇴비가 잘 섞이도록 뒤집어 줍니다. 이후 덩어리 흙은 잘게 깨뜨리고 레이크 일명 쇠갈퀴를 이용하여 흙을 잘게 그리고 평탄하게 골라 줍니다.

 

이랑 만들기

고랑과 두둑을 합쳐 이랑이라고 합니다. 물 빠짐을 좋게 하기 위해 고랑을 파고 두둑을 만듭니다. 이랑을 만들 때는 보통 양쪽에서 손이 닿을 수 있도록 두둑은 1m가 적당합니다. 그래야 멀칭을 하기도 수월합니다.

 

고추나 고구마와 같이 물 빠짐이 좋아야 하는 작물은 두둑을 40~50cm  폭으로 골이랑을 만듭니다. 보통 작물은 1m 크기의 평이랑을 만듭니다. 작물별로 이랑 너비와 파종간격은 틀리니 작물을 선택하셨다면 한번 확인해봅니다. 

 

이랑을 만들 때 괭이나 레이크(쇠갈퀴)로 흙을 쳐서 올리고 마지막에 레이크로 다시 평탄하게 골라줍니다. 

 

이후 멀칭을 진행합니다. 멀칭은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비닐의 끝단부에 흙을 잘 덮어 둡니다. 초보자는 유공비닐(검은 비닐에 구멍이 뚫려 있는)이 적당합니다.

 


 

작물을 심기 전 밭 만들기에 필요한 밑거름 주기 및 밭갈이, 이랑 만들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러한 밭 만들기는 내가 1년간 어떤 작물을 심어 키워볼지 결정한 뒤에 시작하면 계획적으로 시작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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