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명 신홀리페페는 후추과의 페페로미아 속에 속하는 상록 다년생 식물입니다. 20년 10월 20일에 농협 화훼매장에서 3,000원에 구입합니다. 현재까지 잘 자라고 있으며 늦가을에 구입해서 빛이 부족한지 크게 성장하지 않았습니다. 페페는 화분, 테라리움, 수경재배 등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식물이기에 생육 특성을 파악하여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보도록 합니다.
페페로미아 키우기
인도, 브라질, 페루가 원산지로 온대부터 열대 기후 지역에 널리 분포합니다. 보통 다른 나무 밑의 그늘진 곳이나 나무에 붙어서 사는 생태를 보여줍니다. 잎이 얇고 넓어 응달이나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편이지만 햇빛은 쬐어줘야 합니다. 생육에 적합한 온도는 20~25도입니다. 겨울이라도 10도 이상의 온도는 유지시켜 줘야 하기 때문에 실내 베란다에 배치해 둡니다.
물 주기는 여름에는 2~3일에 한번 주고 겨울은 보름에 한 번씩 물을 주어 약간 건조하게 기릅니다. 하지만 실내 욕실과 같은 습한 곳에서도 잘 자랍니다.
배수가 잘 되는 흙이 좋으며 한 달에 한번 거름을 주면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번식방법은 줄기와 잎자루를 삽목 합니다. 삽목은 잎이 붙은 줄기를 원하는 크기만큼 잘라서 하나 혹은 여러 개를 묶어 심으면 금방 뿌리가 나옵니다. 잎만 흙에 꽂아두어도 뿌리는 잘 납니다만 이후 성장에 시간이 걸립니다. 줄기나 잎을 물꽂이 해두셔도 뿌리는 무난히 내립니다. 뿌리가 나오면 바로 작은 화분에 옮겨심으면 성장에 조금 빠릅니다.
페페로미아 특징
다른 식물과 달리 페페로미아는 밤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기 때문에 침실에 두면 좋습니다. 이러한 식물을 CAM식물이라고 합니다. 건조한 기후에 사는 식물들에게 나타나는 특징인데 낮에 태양에게 수분을 뺏기지 않으려고 진화했다고 보면 됩니다.
낮에 수분을 뺏기지 않으려 기공을 닫아 버리고 밤에 기공을 열어 이산화탄소를 빨아드리고 산소를 방출하는 방식입니다. 화훼매장에서 흔히 보는 산세베리아나 스투기 등이 대표적이고 페페로미아 역시 동일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페페로미아는 볕이 잘 들지 않는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고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곳을 선호합니다. 수경재배로도 키우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식물 초보자도 무난히 키울 수 있는 식물입니다. 또한 밤에 산소를 내뿜는 기능성을 갖춘 곁에 두면 좋은 식물이니 실내를 풍성하게 꾸미실 때 한번 사용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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