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름주기 재료 이해하기
작물 재배 방법에 보면 알맞은 퇴비·비료 등 거름주기 시용 방법을 설명해줍니다. 예제를 통해 거름주기에 대한 이해를 높여봅니다.
예제 1)
화단에 1㎡당 석회 100g을 살포하고 기비로서 퇴비 2kg, 복합비료 30~40g, 깻묵 100g의 비율로 잘 섞고 30 cm 깊이로 갈아 넣는다.
석회는 식물에게 영양분을 공급하는 측면보다도 토양산도(ph)를 조절하는 중화제로서 역할이 더 중요합니다. 산성화 된 토양은 활성 Al함량이 높아서 식물의 뿌리 생육이 억제되고 근류 형성이 안되기 때문에 개간지에서는 질소 적량이 높아집니다. 이를 해결하려고 알칼리성인 석회를 산성화 된 토양에 뿌려주는 것입니다.
즉 ph 7 이하로 떨어진 산성화 된 토양에 ph 12.5 정도의 석회를 뿌려서 토양을 다시 ph 7의 중성으로 만들어준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석회 양을 조절하지 못하여 오히려 강한 알칼리성 토양이 되어버리면 산성토양처럼 식물이 살 수 없는 땅이 되는 건 마찬가지니 주의해야 합니다.
깻묵은 식물의 종자에서 기름을 짜고 남은 것을 말하며 유박이라고도 합니다. 깻묵은 식물의 생장에 필요한 양분 중에 질소성분이 높게 포함되어 있으며 사용하기 쉬워서 가드너들이 많이 이용하는 천연 비료입니다.
화분 직경의 1/5 정도 크기로 덩어리를 만들어 반으로 나누어 화분 양쪽에 놓아두면 조금씩 썩어서 거름이 됩니다. 깻묵이 썩어 형태가 없어지면 다시 덩어리를 만들어 놓아두면 됩니다.
* 용어 정리
기비 : 씨를 뿌리거나 모종 하기 전에 주는 거름.
근류 : 세균이나 균사가 고등 식물의 뿌리에 침입하여 그 자극으로 뿌리의 조직이 이상 발육하여 생긴 혹 모양의 조직.
근류균 : 고등 식물의 뿌리에 공생하여 유리 질소를 고정하는 박테리아.
유리 질소 : 다른 원소나 분자와 화학적으로 결합하지 않고 수용액상에 존재하는 질소.
고등식물 : 뿌리, 줄기, 잎의 세 부분을 갖추고 있어야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 식물.
개간지 : 거친 땅이나 버려둔 땅을 일구어 쓸모 있게 만든 땅.
시용 : 농약이나 비료 따위를 논밭과 채소밭에 뿌려 이용하는 일.
밑거름 : 씨를 뿌리거나 모종 하기 전에 주는 거름.
덧거름 : 농작물에 첫 번 거름을 준 뒤 밑거름을 보충하기 위하여 더 주는 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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