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 판매 중인 소국(Chrysanthemum morifolium Ramat.)입니다. 유통명은 소국인데 국화와 학명은 똑같습니다. 소국은 주로 관상을 위해 키웁니다. 오랫동안 재배해 왔기에 많은 변종이 발생하여 품종도 다양합니다. 기온이 낮은 가을에 꽃에 피기 때문에 은둔하며 절개를 지키는 군자의 상징으로 사군자 중의 하나입니다.
꽃
국화 꽃은 원줄기 윗부분의 가지 끝에 달립니다. 여러 꽃이 꽃대 끝에 모여 붙어 머리 모양을 이루어 한 송이처럼 보이는 두상 화서입니다. 주변에 자성의 혀 꽃(설상화)이 달리며 중앙부에 양성의 관상화가 있어 열매를 맺습니다.
자성은 암컷의 성질을 지녔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설상화는 설상화관으로 된 꽃을 통틀어 말합니다. 설상화관은 통꽃 부리의 하나로 한 꽃에 있는 꽃잎이 서로 붙어 아래는 대롱 모양이고 위는 혀 모양입니다. 국화, 민들레, 코스모스, 해라라기 꽃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또 관상화는 꽃잎이 서로 달라붙어 대롱 모양으로 생기고 끝만 조금 갈라진 작은 꽃을 말합니다.
꽃송이가 9cm 이하의 작은 국화는 소륜 종이라 부르고 꽃의 지름이 18cm 이상인 것은 대륜, 그 사이인 9cm 이상인 것을 중륜이라고 합니다.
꽃말
밝은 마음, 고상, 실연, 성실, 진실, 실망,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쓰임새
국화는 식용, 관상용, 약용 등 다양하게 쓰입니다. 국화를 술로 담근 국화주는 익숙하실 테고 길가나 화분에 관상용으로 심긴 국화 또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9~10월 국화꽃이 만발할 때 채취하여 가공을 거쳐 달여서 복용한다던지 짓찧어서 즙을 내어 사용하면 약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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